[금산다문화]필리핀의 할로윈 '운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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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다문화]필리핀의 할로윈 '운다스'

  • 승인 2022-10-27 16:58
  • 신문게재 2022-10-28 11면
  • 송오용 기자송오용 기자
필리핀의 할로윈 '운다스'
세계 대부분의 지역에서 10월 31일 또는 할로윈은 무서운 이야기, 화려한 의상, 트릭 오어 트리트먼트, 어둡고 으스스한 모든 것을 위한 시간이다.

그러나 필리핀과 기타 라틴계의 영향을 받은 국가에서는 훨씬 더 깊은 의미가 있다.

할로윈은 스페인 단어 'honrar'(존경하기 위해)에서 파생된 Dia de Todos Los Santos 또는 All Saints' Day에 대한 필리핀 용어인 Undas 의 일주일간 축하의 서곡일 뿐이다.

현대 할로윈의 비하인드 스토리는 8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는 고대 켈트족의 '삼하인(Samhain)' 축제에서 유래했는데, 사람들은 모닥불을 피우고 의상을 차려입고 영혼을 쫓고 올해의 '어두운 반'의 시작을 표시했다.

8세기에 교황 그레고리우스 3세는 11월 1일을 모든 성인을 공경하는 날로 선포했다.

모든 성인의 날(All Hallows' Day 또는 Hallowmas라고도 함)을 실천하는 사람들은 결국 호박 사용과 같은 Samhain의 일부 관습을 채택했고 Halloween은 두 관습을 합쳐댔다.

모든 성인의 날 외에도 필리핀과 라틴 카톨릭도 모든 영혼의 날인 11월 2일 고인을 추모하는 기도와 추모의 날을 지낸다.

그러나 많은 관습은 하늘로 올라가기를 기다리는 영혼을 위한 '정화' 장소인 연옥에 대한 가톨릭의 대중적인 개념에 뿌리를 두고 있다.

예를 들어 종소리는 정화되는 영혼을 위로하기 위한 것이다.

촛불은 어둠 속에서 길을 잃은 이들에게 희망의 등대 역할을 한다.

필리핀 사람들은 보통 11월 1일과 2일에 고인의 무덤을 방문한다.

그러나 그들은 몇 주 전에 일찍 무덤과 영묘를 청소한다.

10월 31일과 11월 1일은 사람들이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고인을 기리는 추가 시간을 허용하기 위해 종종 휴무일로 지정된다.

많은 사람이 고향으로 여행을 가야 해서 학교에서는 종종 Undas break로 알려진 일주일 내내 수업을 중단한다.

가족들이 모여서 사랑하는 사람들을 기리기 위해 잔치와 환호성을 지르며 묘지에서 야영한다.

그들은 기도, 꽃, 양초, 음식을 통해 돌아가신 친족에 대한 찬미와 감사를 드린다. 사라스엘사 명예기자(필리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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