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전경 |
교육청은 환기설비 성능검사 실시 등 안전한 급식실 작업환경 조성은 물론, 폐암 진단을 위한 근로자 흉부 CT 촬영 및 정밀검사 지원, 폐암 의심 및 산재 근로자를 위한 식품치료 지원까지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교육청은 올해 4월까지 학교 급식종사자들의 폐암 검진을 위해 검진대상자 조사 및 흉부CT 촬영 참여를 희망하는 도내 14개 병·의원을 선정했다.
교육청은 이 결과를 토대로 5월부터 4407명 급식종사자 중 검진대상자 2554명에 대한 검진을 추진했다. 8월 말 기준으로 1497명이 검진을 완료한 상태다.
검진 결과 폐암 이상소견 진단을 받은 근로자에 대해서는 추가 정밀검사와 이력추적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검진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검진대상에서 제외된 1853명에 대해서는 내년에 흉부CT 촬영비 및 정밀 검사비를 지원해 학교 급식실 근로자들이 100%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교육청은 급식 종사자의 안전한 근로 환경 조성을 위한 대책도 추진중이다. 급식실 내 유해물질(벤젠, 일산화탄소, 조리흄, 소음) 발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작업환경 측정 및 환기설비 성능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그 결과를 환경개선사업에 반영해 안전한 급식실 작업환경 조성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올해 11월부터는 폐암 의심 및 산재 근로자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충남근로자건강센터의 작업 트라우마 상담·치료 및 푸드테라피 강사가 진행하는 식품치료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충남교육청은 생명 존중을 최우선 가치로 정하고, 모든 근로자가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여건 마련에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근로환경 개선 및 검사·치유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직장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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