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도약 기금모금 캠페인 추진위한 추진위원회 킥오프 모임 |
이광섭 한남대 총장은 취임 직후 위기의 상황에서 '아름다운 동행'을 시작한 데 이어 우리 지역의 미래인재 육성과 제2의 도약을 위한 또 한 번의 도전에 나선다.
이광섭 총장은 2020년 취임하면서 모교이자 평생을 함께해온 한남대에 1억원의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이를 시작으로 한남대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릴레이 기부가 이어졌다.
1호부터 100호까지 사연과 감동은 모두 다르지만 2년 6개월 만에 17억 원이 넘는 기부금이 모아졌다. 모교의 후배들이 등록금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선배의 마음부터 지역사회를 선도하는 대학의 발전을 위해 기초과학 연구 등 미래먹거리 창출을 위한 지원 등 기부의 목적은 다양했다.
퇴직을 앞둔 교수들과 직원들은 평생 몸 바친 대학의 도약을 염원하는 마음에서 발전기금을 쾌척하기도 했다. 한남사랑 100인의 기부는 한남대 구성원뿐만 아니라 동문, 지역 기관 및 기업, 학부모, 교회 등 지역사회와의 결속력을 강화하고 이를 대학 발전의 원동력으로 이어지게 했다는데 의미가 크다.
이와 함께 한남대는 2022년 1월부터 제2의 도약을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법인이사회와 총동문회, 총장자문위원회, 기독교계, 정·재계, 지역인사, 학부모, 교직원 등이 참여하는 한남도약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대규모 도약기금을 조성해 이를 통해 미래 인재 양성과 대학의 건학이념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다.
한남도약 캠페인은 △미래형 캠퍼스 조성사업 기금 △인돈(윌리엄 린튼) 기념 선교사업을 통해 창학정신을 되새기겠다는 포부 △지역사회의 인재 배출을 위한 '한남사랑 기금' 조성 등 세 가지의 큰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한남대는 10월 21일 오후 4시 개교 66주년 한남의 날에 한남도약 선포식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에 한남대의 제2 도약 추진을 대대적으로 선포할 계획이다.
이광섭 총장은 "진리, 자유, 봉사의 건학이념 실천을 위해 한남사랑 100인의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실현했으며, 이를 확대해 지역사회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한남도약 캠페인을 추진하려 한다"며 "지역사회의 관심과 사랑 속에서 '교육만족도 1위 대학'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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