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석고 고교학점제 활동 모습.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
명석고 고교학점제 활동 모습.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
명석고등학교는 학생이 기초 소양과 기본 학력을 바탕으로 진로·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해 꿈과 끼를 발현할 수 있는 선택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선택형 교육과정의 안착을 위해 교과의 지식을 직접 체험하고 전공·직업 분야에서 지닌 특성을 배울 수 있도록 교육과정 박람회를 진행했다. 각 교과군의 교과서를 전시해 학생들이 교과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과목 탐구 활동을 실습하며 학생들이 교육의 주체가 되는 '찾아가는 교육과정'을 실천함으로써, 교과에 대한 다양한 정보 제공을 통해 학생들의 주체적인 진로 선택의 기회를 제공했다. 동시에 전문 교사와의 진로·진학 상담을 통해 자신의 교육과정을 직접 설계해 보고 이를 통한 미래를 그릴 수 있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학생수요조사에 근거한 탄력적 교육과정 운영을 뒷받침하고자 학점제형 공간을 2021년부터 구성하고 있다. 학생 규모에 따른 가변형 교실을 구축함으로써 다양한 교수학습체계를 지원하고 있으며,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학생들의 공강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자 학습자 자율학습 공간을 학년 단위로 구성했다. 이처럼 명석고등학교는 변화가 학교의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학교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명석고의 진로체험교실 모습.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
명석고등학교는 학생들의 진로 수요에 따른 맞춤형 교육과정 대응 전략의 필요성에 따라 9개의 공동교육과정 강좌를 개설·운영하고 있다. 학교 교실 인프라를 활용해 미개설된 심화 교과목을 인근 학교(우송고)와 함께 운영하는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융합과학'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는 실험과 실습에 기반을 둔 프로젝트 수업으로 학생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교통의 불리함, 인근 학교 부재에 의한 교육 불평등의 해소를 돕고자 2021년 구축한 온(On-溫) 카페를 통해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발표형 수업에 기반한 교육학, 영어 교과 수업을 실시하며 교통적 제약에 의한 학습의 불균형 해소를 이끌어내는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학생들의 다양한 진로를 지원할 수 있는 광역형 공동교육과정 또한 운영하고 있다. '부드러운 길 유도' 과정은 본교의 체계화된 유도 시스템을 활용해 학생들이 올바른 심신을 신장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학교의 우수한 교사 인프라를 바탕으로 연극과 태권도 그리고 윤리 교과를 운영하며 다채로운 교육의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명석고의 지혜터 모습.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
명석고의 온학습카페 모습.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
명석고등학교는 2021학년도 학교 일부 공간 재구조화 사업을 통해 학생 친화적 홈베이스를 구성했다. 본교 2층에 자리한 창조터에 학생의 창의성을 신장시킬 수 있는 자유로운 공간의 틀을 마련해 쉼과 토론 그리고 자율학습의 장을 제공했다. 본교 3층에 자리한 지혜터는 학생의 사고력을 신장시킬 수 있는 토론이 가능한 열린수업 공간으로, 주간에는 활동 중심의 수업이 이루어지며 야간에는 자율학습이 진행되는 복합형 학습 공간으로 발돋움했다. 기존의 직선과 일방향적 공간으로 구성된 교실의 틀을 깨고 곡선과 가변적 물품으로 구비된 공간은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어 머물고 싶은 학교의 틀을 제공하였다.
이에 발맞춰 2022학년도에는 학교공간혁신사업에 선정돼 본교의 낙후된 3곳의 교실을 수요자의 요구를 반영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2022년 10월 준공) 선택형 교육과정에 발맞춰 진로·진학 정보의 능동적인 습득을 위한 진로체험교실을 신설했다. 직접 찾아보고 서로 나누며 교사와의 전문적 상담을 가능케 함에 따라 현 교육과정에 부합할 것이 기대된다. 또한, 폴딩 도어의 설치를 통한 대규모 공간으로 가변성을 두어 교직원과 학부모 연수에 활용될 수 있어 제한된 학교 공간에 창의성을 불어줄 계획이다.
또한, 소규모 수업과 공동교육과정의 확대를 대비한 소규모 수업 교실을 조성해 교사의 창의적 수업 역량을 신장시킬 수 있는 기틀을 제공했다. 동시에 공간의 가변을 통해 토론 공간과 세미나실을 연결하는 대규모 학생 자치 공간을 마련해 학생회의 활성화와 소규모 강연, 그룹 스터디 활동을 장려하는 공간을 구축했다. '주·야간 개방을 통해 학생들이 머물고 싶은 학교를 구성하겠다'는 초기의 계획하에 해당 사업의 안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동시에 학생들의 기대감 또한 고조되고 있다.
명석고의 창의인재이음학급 모습.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
명석고 창조터 모습(1)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
명석고 창조터 모습(2)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
명석고등학교는 2023학년도부터 시행될 대전형 혁신학교인 '창의인재씨앗학교'의 취지를 더 작은 규모의 학급에서부터 사전에 시행해보고자 '창의인재이음학급'을 공모 신청했다. 시행학급의 담임교사인 1학년 10반 담임교사인 송인호 선생님은 4차 산업혁명 속 커다란 사회 변화에서 우리 학생들이 개개인의 행복한 삶을 누리고 이를 서로 이해하며 소통했을 때 비로소 창의적 교육공동체가 실현됨을 강조하며, '오고 싶은 제2의 내 방. 1학년 10반'을 운영했다. 쉼과 위안을 주고 친구들의 꿈을 위해 함께 뛰는 학생-학부모-교사의 일체감을 중심으로 학급에 변화를 주는 학급 혁신을 시도하며, 학부모와 함께하는 교육활동 발표회, 미래교육혁신을 위한 행복을 찾기 위한 노력하는 교육 그리고 학급 친화적 공간 구성을 위한 사제동행 목공체험을 진행했다. 모든 학교 운영의 근간은 학급임을 강조하며 아래로부터 머물 수 있는 '학급혁신'을 주도하며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교육기회의 장(場)을 마련했다.
명석고등학교는 학생들의 사고력과 창의성을 스스로 발견·발전시킬 수 있는 '교육의 전문적 공동체'로 탈바꿈하고 있다. 교직원 일동은 작은 단위의 학급으로부터 큰 단위인 학교까지 이뤄지는 변화는 이윽고 학생이라는 혁신으로 학교에 다가올 것을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급변하는 사회 속, 맡은 곳에서 유능하게 적응하고 그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미래인으로의 성장을 이끌어주는 교육의 요람이 되도록 그 역량을 다해 나갈 예정이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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