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 높이뛰기 금메달 신일여고3 김지연 선수 |
10월 7일부터 13일까지 울산에서 열린 전국체전에 참가한 대전시 고등부 선수단은 당초 금 13개, 은 20개, 동 38개(총 71개)의 목표를 초과한 최종 금 14, 은 27, 동 31 등 총 72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역도, 육상, 자전거, 수영, 핀수영 등의 기록경기 종목에서 46개(64%)의 메달을 수확했다.
역도의 강채린(3관왕, 대전체고 3)과 자전거의 조정우(2관왕, 동대전고)가 다관왕의 영예를 안았고, 핀수영의 이성(대전체고 3)은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앞날을 기대케 했다.
특히 이번 체전에서 큰 공을 세운 남매 볼링선수가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대전둔산여고 3학년 이루리 학생과 대전장대중 3학년 이기리 학생으로 동생 이기리 학생은 지난 5월 경북 구미에서 벌어진 전국소년체육대회 볼링 경기에서 금 1, 동 1을 따내며 전국소년체육대회 역사상 최초로 대전선수단에 볼링 금메달을 안겼고, 누나인 이루리 선수는 은 1, 동 1을 획득하며 볼링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번 대회에서는 고 1, 2학년 선수들이 획득 메달 72개 중 29개(40%)의 메달을 따며 선전해, 2023년에 진행될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의 전망을 밝게 했다.
김석중 대전교육청 체육예술건강과장 겸 선수단 총감독은 "3년 만에 정상 개최된 전국체전이 아무런 사고 없이 잘 진행되도록 힘써주신 모든 분께 깊은 감사 드린다”며 “이번 대회를 철저히 분석해 부족했던 점은 보완하고 잘된 점은 더 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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