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리 씨는 필리핀에서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2012년에 한국으로 시집을 와 가정을 꾸렸다. 그는 문화와 언어 장벽을 넘어 한 고등학교에서 영어 방과후강사, 부여군가족센터가 운영하는 세계시민교육와 언어코칭 강사로 활도하고 있다.
도전이 끝나지 않는 그는 지인의 소개로 이번 2학기에 건양사이버대학교에 입학하기 마음을 먹었다. 레슬리 씨는 다문화한국어학과에 입학한 계기는 본인의 한국어구사 능력을 키우고 다국어 능력을 바탕으로 외국인들한테 한국어를 가르칠 수 있는 교원이 되고자 대학에 도전했다.
레슬리 씨는 "내가 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학교를 소개했던 언니들 있고 너무나 친절한 선배들이 있으니까 걱정이 반이나 살아졌어요" 며 "이제 나의 목표만 집중할 수 있고 우리 가족한테 자랑스러운 엄마와 아내를 되었으면 해요" 입학 소감을 전했다.
한편, 건양사이버대학교에 재학중인 결혼이민자는 재학생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학기마다 입학률이 높아지고 있다. 결혼이주여성들의 직업과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
강클라우뎃 명예기자 (필리핀)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