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LINC3.0] 오도창 건양대 링크사업단장 "대학만의 산학협력선도 모델 구축…시너지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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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LINC3.0] 오도창 건양대 링크사업단장 "대학만의 산학협력선도 모델 구축…시너지 극대화"

  • 승인 2022-10-12 09:35
  • 수정 2022-10-12 10:13
  • 신문게재 2022-10-13 10면
  • 김소희 기자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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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학교는 LINC 3.0 사업을 통해 '메디바이오 융합산업 생태계를 주도하는 기업가형 산학연협력 선도대학'이라는 비전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HaS-DX 융합 미래인재 양성과 기업가형 산학연협력 초고도화를 실현하기 위해 여러 핵심 전략을 구축해 실행해 나가고 있다.

건양대의 목표는 'Has-DX(Health & Safety - Digital Transformation) 인재 양성 구축이다. 'Health', 'Safety' 두 단어가 합쳐져 뜻하는 'Has-Dx'는 두 특성을 모두 이용한 융합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고자 함을 내포하고 있다. 이에 오도창(산학협력부총장) LIN3.0 사업단장을 만나 건양대의 LINC3.0 사업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건양대가 LINC3.0 사업에 선정됐는데, 소감을 말씀해 주신다면.

▲소감이 남다르다. 이번 사업 전 LINC+ 사업에선 중간 탈락을 해 몇 년간 사업을 진행하지 못한 적이 있다. 마무리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번 LINC3.0 사업으로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이 때문에 상당히 감회가 새롭고, 각오도 남다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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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C3.0 사업을 앞으로 어떻게 이끌어 나갈 것인지.

▲LINC3.0은 산학협력선도대학사업이다. 우리 대학은 해당 사업을 투트랙으로 진행한다. '인재 양성'과 '기술사업화'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기업 주문으로 운영되는 교육-기술개발 일체형 산학협력 모델인 'Lab-corps'를 통해 인력 양성을 해 나간다. Has-DX 플랫폼으로도 구축한다. 신산업융합전공을 운영하는 단과대학을 통해 산업 수요에 따른 미래 인재 양성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

기술사업화도 진행한다. Center-corps를 진행하는데, 이는 기업 지원 서비스 체계를 갖추며 산학공동연구-기술사업화-자립화를 목표로 하는 센터 기업이다. 의료기기, 공공안전 BIM 등 대표 ICC와 핵심 분야 사업도 추진한다. 대표 ICC 핵심분야의 시험, 평가, 개발 기업지원을 통한 기술사업화/자립화 모델인 'MDS-TED(마이다스테드)도 구축한다.



-이번 LINC3.0 사업의 건양대만의 특색이 있다면.

▲건양대는 의대와 대학병원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캠퍼스가 대전과 논산으로 이원화돼 있다. 캠퍼스마다 특성화 분야가 다른데 대전은 메디바이오 분야이며, 논산은 창의융합 분야다.

우리 대학은 대표 ICC 핵심 분야로 3가지를 지정했다. △Medibio(메디바이오) ICC △ DX ICC △ Safety ICC가 해당한다. 대학 병원 등과 연계해 특성화할 수 있는 메디 바이오 부분, 사이버 보안 및 군사학과 등 관련 학과를 보유한 장점을 살려 세이프티 사업, 이를 기반으로 융합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이뤄져 있는 셈이다.



-LINC3.0 사업으로 인해 학생들에게 어떤 부분을 도울 수 있는지 설명해 주신다면.

▲대부분 학생이 졸업해 중소·중견기업에 취직한다. 우리 대학도 학생들의 취업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중소·중견기업은 인력난을 호소하고 있다. 이러한 미스매치 발생하는 요인은 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인재상인지, 아닌지다. 이에 우리 대학은 '경력자 수준의 졸업생을 배출하자'라는 목표를 설정하게 됐다. 1~2년 근무한 경력자 수준의 졸업생을 배출하기 위해선 우리 대학 혼자만의 힘으로는 어렵다. 결국, 기업체와 함께 하는 수밖에 없다.

이를 수행하기 위한 LINC3.0 사업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Lab-corps'이다. 해당 사업을 통해 기업의 프로젝트에 실제로 참여해보고, 기업에서 만든 제품을 경험해 보는 등 학생들의 실무적인 능력치를 쌓아 올릴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학생들은 대학을 사회적인 발판으로 삼고 있기에 이렇게 실무적인 경험치를 올릴 수 있는 교육 서비스, 기회를 충분히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LINC3.0 사업을 통해 강화됐으면 하는 점이 있다면.

▲건양대는 아시다시피 캠퍼스가 이원화돼 있다. 이런 부분이 장점이 되기도 하지만, 약점이 되는 부분도 있다. 단적인 예로 LINC 사업을 대전과 논산 두 곳에서 진행한다. 이런 부분을 통합할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현재 우리는 디지털 대전환이라는 시대에 놓여 있다. 강의 방식 또한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다양한 온라인 형태로 제공되고 있다. 온라인 교육을 통해 두 곳의 캠퍼스를 효율적으로 통합해 나가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다양한 첨단 분야 학과를 신설해 대전과 논산 두 곳에서 수업을 가능하게 한다든지 이런 형태를 고민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구성원의 역량을 결집하는 데에도 힘을 쓰고 있다. 단위 미팅을 지속 진행하고 있지만, 구성원들의 에너지를 어떻게 모아 구축할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 대학의 모든 사업은 혼자만의 힘으로 해 나갈 수 없다. 관련된 분들이 힘을 모아야지만 큰 시너지를 낼 수 있기에 대전과 논산 캠퍼스에서 업무 하는 모든 구성원이 힘을 결집했으면 한다.



-학내 구성원들에게 한 말씀 해주신다면.

▲이번 사업을 통해 대학 구성원을 많이 만났다. 우리 대학의 교수님들이 어떤 재능을 지니고 있으며, 대학에 어떻게 활용이 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많아졌다. 만나본 대학 구성원 모두 의욕적이고 대학을 위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걸 느꼈다. 그동안은 어떠한 채널이 없어 교수님들의 재능을 모으는 방법이 없었다고 생각한다. 이번 LINC 사업이 각자의 재능을 한 곳으로 모을 수 있는 채널이 됐으면 한다. 교수뿐만 아니라 직원 등 학내 구성원 모두가 자신의 재능을 모아 이 채널을 통해 어려운 시기인 대학 발전에 기여가 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이 외에 하시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우리 대학은 우리만의 산학협력 선도 모델을 구축했다. 이 모델을 토대로 기업, 연구소, 지자체, 대학까지 연결하고자 한다. 대학의 인적자원을 살펴보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능력을 기업이나 연구소 등으로 연결하고자 하는 역할을 할 계획이다. 산학연이 협력한 만큼 최대한 시너지를 발휘해 우리 학생과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방향으로 사업이 진행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대담=박태구 경제교육부장(부국장)


정리=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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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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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학교 링크사업 현판식 모습. 사진=건양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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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 산학협력단이 8월 25일과 26일 개최한 Lab-corps 컨설팅 발표회 기념사진. 사진=건양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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