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7일 대전역 광장 '벧엘의집'이 운영하는 무료급식소에서 이희학 총장(가운데)이 배식 봉사를 하고 있다. 사진=목원대 제공 |
5일 목원대에 따르면 이희학 총장의 취임 후 첫 외부 일정은 노숙인 무료급식 봉사였다. 그는 "사랑과 나눔이 목원대가 있게 한 뿌리이며 우리 사회에 희망을 심어주는 일"이라며 지난달 7일 보직 교직원, 교수협의회, 직원노동조합, 총학생회 등과 함께 '벧엘의집'이 운영하는 대전역 거리 급식소에서 노숙인을 대상으로 배식 봉사를 했다. 이희학 총장은 교직원과 함께 학기마다 대전역에서 무료급식 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학생과의 소통도 확대했다. tvN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패러디한 ‘M(Mokwon) 퀴즈 온 더 블럭’을 지난달 30일 교정에서 진행했다. 이희학 총장이 학생들로부터 대학생활의 어려움 등을 청취하고, 퀴즈를 통해 장학금을 지급하는 식이다. 학생과의 소통을 강화하려는 노력의 하나로 학기마다 주기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외부 일정이 없는 날이면 대학 내 학생식당을 이용하며 학생들의 건의 사항을 직접 듣고 있다. 또 매주 수요일 채플 식당에서 열리는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사랑의 샘터' 점심 봉사에도 참여해 외국인 학생들과 함께 식사하며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있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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