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총은 27일 입장문 발표를 통해 "유아교육 무상화는 출발선 교육의 공정을 위해 반드시 이뤄져야 할 부분"이라며 "하지만 대전 국·공립유치원의 취원율이 전국 꼴지인 19.3%이며, 인근 지역인 세종 98.0%, 충북 53.2%에 비해서도 현저히 낮은 수준에서 사립유치원의 특활비 등 추가교육비 인상을 자초하는 사립유치원 교육비 추가지원 조례는 시기상조"라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대전교총은 "대전교육청과 대전시의회는 지금에서라도 인근 지역은 물론 전국적으로 가장 낮은 수준인 대전의 국·공립유치원 취원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국·공립유치원의 인적·물적 기반을 확충하고 예산을 추가 배정하면서 대전의 유아공교육 지표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며 "사립유치원 추가예산 지원 조례는 시기 상조로 즉각 철회하고, 전체적인 유아교육 무상화와 질 제고가 병행되는 가운데 추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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