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보덕사 호수음악제 모습 |
당진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박선영)는 지난 달 28일 보덕사 경내 특설무대에서 당진 보덕사(주지 정안)주관으로 개최하는 '2022 당진시민과 외국인 근로자, 다문화 가정이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에 다문화 가정 40여 명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고 26일 뒤늦게 밝혔다.
보덕사 호수음악제는 2008년부터 해마다 진행했으나 코로나19로 잠정 중단했고 거리두기 완화로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한국과 스리랑카·베트남 결혼이주여성과 다문화 가족이 무대에 올라 각 나라의 문화를 선보이며 화합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행사에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신나게 두드리고 즐기라는 뜻을 가진 두더락 기타 자조모임의 연주를 선보이며 공연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고 당진시민의 다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주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박선영 센터장은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근로자를 위한 헌신적 봉사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본 행사에서 표창패를 수여하기도 했다.
박선영 센터장은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주민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후원과 사랑을 베풀어 준 보덕사 정안 스님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러한 사랑에 보답하고자 앞으로도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주민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단단히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아낌없이 응원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8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4회 진행한 보덕사 호수음악제는 다문화가정, 외국인 근로자 및 당진시민 등이 함께 하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화합의 자리가 됐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성금 전달을 통해 나눔과 봉사의 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김은지 명예기자(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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