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다문화]규슈지방 강타한 태풍 14호 난마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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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다문화]규슈지방 강타한 태풍 14호 난마돌

  • 승인 2022-09-26 17:26
  • 신문게재 2022-09-27 11면
  • 송오용 기자송오용 기자
태풍 난마돌 피해
9월 18일 역사상 최대급의 태풍이 일본에 상륙했다.

태풍 난마돌의 진로는 규슈를 횡단한 후 일본 위쪽 해안선을 따라서 북동으로 이동하는 최악의 진로였다.

그로 인해 더 큰 피해가 예상 되었다.

왜냐하면 태풍의 오른쪽 지역에는 바람이 심하게 불기 때문에 일본 대부분의 지역이 이 태풍의 영향을 크게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나의 친정집도 위험할 것 같아 걱정을 많이 했다.

태풍이라고 하면 내가 일본에서 경험한 태풍의 기억이 떠오른다.

밤에 가족이 모두 집에 있다가 주변에서 태풍에 의해 뭔가 날아와 큰 소리와 함께 창문이 깨져 바람과 비가 안에 집에 들어왔다.

그것을 막기 위해 임시방편으로 종이박스를 대서 몇시간 견디었던 기억, 학교에서 하교할 때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무릎까지 물이 차는 길을 걷던 기억 등이다.

한국에 살고 있는 일본인 결혼 이민자들이 일본 현지의 날씨 정보나 태풍에 관한 소식을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는 좋은 인터넷 사이트가 있다.

'웨더뉴스 라이브'라는 일본 사이트인데 24시간 생방송으로 태풍 정보를 발신해주고 앱을 통해 일반 시청자들이 '웨더 리포터' 가 되어 날씨를 찍은 동영상을 올리기 때문에 기존 방송과 비교해 더 세밀하고 현장감 있게 많은 지역의 상황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야후 재팬' 사이트에서는 산사태 예상 구역, 홍수·침수 예상 구역을 지도로 볼 수 있고 휴대폰을 통해 서로 연락할 수 있어 안심감을 준다.

친정이 멀어 긴급사항이 있을 때 바로 못 가는 것이 늘 마음에 걸린다.

더구나 지금은 코로나의 영향으로 지방 공항에 가는 직행 비행기 편이 없어졌다.

출국 전과 입국 전에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해서 더 시간이 걸리는 상황이다.

태풍 피해 상황을 보면 남쪽 지방에서는 지붕이 날라 가거나 건축 중의 크레인이 부러지거나 했다고 한다.

일본인 결혼이민자들의 친정집 가족들이 무사하기를 기원한다.아사오까 리에 명예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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