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언어 말하기 대회는 다문화 학생의 이중언어 의사소통 능력 향상으로 긍정적 자아정체성을 확립하고, 이중언어 재능 조기 발굴과 육성을 위해 추진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아산의 학생들도 대다수 참여한 가운데 초등부에서는 ▲은상(아산 둔포초)과 ▲동상(아산 염작초), 중등부에서는 ▲금상(충남외고)과 ▲동상(아산 스마트팩토리마이스터고, 아산 둔포중)을 거머쥐게 되어 아산의 많은 이중언어 영재들이 빛을 발하는 기회가 됏다.
이번 대회의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아산시가족센터(센터장 조삼혁)의 이중언어 환경조성사업 담당자는 "다문화 자녀들의 이중언어 실력에 감동받았다"며 "아산은 특히 다른 지역에 비해 다문화·외국인 가정이 많이 거주해 이중언어를 습득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이번 대회를 통해 아이들이 또 다른 강점을 발견하고, 나아가 모국어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심어준 기회가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회에 참여한 학생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다문화 자녀들이 이중언어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고 진로 탐색 및 장래 희망을 위해 한 발짝 더 가까이 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만족해 했다.
아산시가족센터에서는 다문화가정의 이중언어 영재 발굴을 위해 11월 이중언어공모전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연화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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