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 27일 필리핀 루손 지역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했다.
지진 진원지가 있던 아브라주를 중심으로 산사태와 도로유실, 수세기 동안 유지돼 온 교회와 건물을 포함한 구조물이 붕괴됐다.
많은 사람이 지진의 영향을 받았고 일부는 사랑하는 사람과 직업, 집 그리고 이상을 잃었다.
지진의 충격으로 필리핀 아브라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아직도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
최근 한국도 잇따르고 있는 태풍으로 많은 피해를 입었다.
수많은 시설물이 파괴되고 인명피해까지 더해져 빠른 복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인간이 자연재해를 완전히 통제할 수는 없지만 피해 예방을 위한 노력이 강화된다면 피해 규모를 줄일 수는 있다.
필리핀 국가재난위험관리협의회는 아브라 지진으로 수십 만명의 국민이 피해를 입었다고 보고했다.
최근 필리핀 정부의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코딜레라와 일로코스 지역에서 지진 및 여진으로 주택 5000여채가 파손됐으며 코딜레라와 일로코스 지역으로 이어지는 33개 도로가 산사태와 균열의 영향을 받았다.
필리핀 정부는 피난처, 식량, 물 등 구호물품을 즉각 제공했으며 피해 시설물에 대한 복구를 서두르고 있다.
한국도 마찬가지로 태풍 피해에 대한 신속한 복구작업에 나서 상당부분 정상화 되고 있다.
국가가 재난재해에 대해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피해 규모와 복구 속도는 달라질 수 있다.
인간이 자연재해를 완전히 막을 수는 없지만 어떤 방식으로 대처해야 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야 한다.레니로즈 명예기자(필리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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