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다문화] 일본의 경로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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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다문화] 일본의 경로의 날

  • 승인 2022-09-21 17:30
  • 신문게재 2022-09-22 9면
  • 우난순 기자우난순 기자
한국에서는 10월 2일이 노인의 날인데 일본에서는 경로의 날이라고 하며 매년 날짜가 다르다. 올해는 9월 19일이다. 일본에서 해피먼데이라는 제도가 있어 원래의 축일을 월요일에 옮겨서 토요일 일요일과 연결되는 3일간의 연휴를 만드는 제도가 있다. 경로의 날은 해피먼데이로 3일의 연휴가 된다.

경로의 날은 무슨 날일까? 경로의 날은 '다년간에 걸쳐 사회에 공헌하신 어르신들을 경애하고 장수를 축하하는 것'을 목적으로 1948년에 제정되었다. 처음에는 9월 15일이 경로의 날로 정해졌지만 해피먼데이 제도가 도입된 후부터 2003년부터 9월 셋째주 월요일이 되었다.

그렇다면 경로의 날은 왜 만들어졌을까? 1947년에 효고현의 어느 마을의 촌장이 '노인을 소중하게 여기고 어르신의 지혜를 빌려서 좋은 마을을 만들자!' 고 하여, 농한기에 해당 되고 기후도 좋은 9월 15일을 '어르신의 날'로 제창하는 것이 경로의 날의 시작이다. 그것이 일본 전국으로 널리 알려지고 1964년에 '노인의 날'이라고 개칭하였다가 1966년에 국민의 축일로서'경로의 날'이 되었다.

몇 살부터 축하를 받을 수 있을까? 경로의 날에 축하를 받는 나이는 특별히 정해져 있지 않지만 정년퇴직하는 해이거나, 70세, 80세가 되는 해 또는 손자가 태어나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었을 해에 경로의 날 축하를 받는 사람이 많다. 옛날에는 환갑을 맞이하면 경로의 날을 축하했지만 최근의 60세는 아직 젊어서 이른 느낌 든다. 그래서 70세 80세가 되었거나 손자가 생긴 때에 축하하는 것이 가장 무난하다.



축하 선물로서 받고 싶은 것은 화과자가 가장 인기가 많았고 손주 손녀가 선물을 드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 구스다아야꼬(일본) 명예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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