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앞서 16일 일반고 및 직업계고 국, 영, 수, 전문교과 교사 230여 명이 모인 가운데 KT대전인재개발원에서 워크숍이 이뤄졌다.
교육부는 지난해 8월 고교학점제 단계적 이행 계획을 발표하면서 2022년부터 직업계고 전문교과에 대해 2023년부터는 공통과목인 국어, 수학, 영어의 최소학업 성취수준 도달 지도를 의무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워크숍은 교사들의 고교학점제 최소학업 성취수준 보장 지도를 위한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통 강의로는 ▲고교학점제와 책임교육 ▲최소 성취수준 보장 지도의 실제에 대한 특강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교과별 분임활동을 통해 국, 수, 영, 전문교과별 최소 성취수준 보장하지도 및 보충학습 지도계획을 직접 설계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워크숍에 참여한 대전 한 고등학교 교사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학생 책임교육에 대한 고민과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과목별 실습시간을 통해 성취 수준을 직접 작성하고 발표하고 토의하면서 동료 교사들과 함께 고교학점제 수업에 대한 자신감을 얻는 시간이 됐다"고 했다.
윤기원 대전교육청 교육정책과장은 "고교학점제는 학생 성장 중심의 고교 교육으로 체질을 변화하는 바람직한 방향”이라며 “이번 최소 성취수준 역량 강화 워크숍은 고교학점제가 학교 현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고, 2025년 고교학점제가 성공적으로 도입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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