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구가족센터에서는 8월 10일부터 9월 5일까지 한국에 거주한지 3~5년 이상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결혼이민자 정착단계별 지원패키지 프로그램 '강사로 레벨UP'을 진행하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결혼이민자가 초기 입국 후 한국생활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 스스로 미래설계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자기개발의 필요성 인식하여 결혼이민자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대상자들은 집단상담을 통해 이력서, 자기소개서 작성법 배우기, 면접 시 주의할 점, 나의 취업 계획 세우기 등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고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손유희(손으로 눈으로 몸로 활동하기) 배우기, 독서 코칭 프로그램 및 보드게임 지도사(수료과정) 등을 통해 다양한 영역에서 강사로써 활동할 수 있도록 결혼이민자들의 역량을 강화시켰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차인순(중국)씨는 "이번 패키지 프로그램에 참여해서 너무 좋았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너무 재미있게 참여했다. 또한 직접 보드게임도 하고 손유희, 독서코칭도 배웠는데 집에서 아이들과 배웠던 내용을 같이 해보니 잘 따라와줘서 성취감도 느꼈다. 특히 나에게도 기회가 된다면 배운 내용을 방과후나 돌봄 등의 영역에서 강사로 참여하며 펼쳐보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한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결혼이민자들의 반응에 힘입어 보드게임지도사 심화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앞으로로 결혼이민자들이 자신의 역량을 강화시키고 미래를 미리 계획·준비하여 한국사회에 적응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유정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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