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학교급식소와 식재료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합동점검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식품안전 담당공무원과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점검반(4개반 84명)이 14일부터 9월 22일까지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대상은 집단급식소(학교) 133곳, 식재료 공급업소와 도시락 제조업소 24곳 등 모두 157곳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식재료 공급과 보관, 조리, 배식 등 단계별 위생관리사항과 방학 동안 사용하지 않은 급식시설 등의 세척·소독 관리 상태, 식품 등 위생적 취급기준과 집단급식소 운영자 의무사항 준수 여부 등이다.
특히 이번 점검에서는 급식시설 현대화를 위해 학교급식을 중단하고 도시락으로 대체식을 제공하고 있는 급식소의 도시락을 수거해 점검한다. 또 장기간 이어진 고온다습한 기온의 영향으로 식중독이 발생할 가능성이 큰 만큼,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 여부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지용환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손씻기와 익히고 끓여먹기, 칼·도마 구분 사용하기, 식재료·조리기구 소독하기, 식품 보관온도 지키기 등 6대 수칙을 지켜달라"며 "앞으로도 비상대책반 상시운영과 다중이용시설 합동점검 등을 통해 식중독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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