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일보-대전교육청 공동캠페인] 다양한 상담 서비스 제공을 통해 '학생 보호 기능 강화' 온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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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일보-대전교육청 공동캠페인] 다양한 상담 서비스 제공을 통해 '학생 보호 기능 강화' 온힘

  • 승인 2022-09-13 10:14
  • 신문게재 2022-09-14 9면
  • 김소희 기자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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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학교상담 리본 활동 중 일부. 집단상담 활동에서 학생들이 직접 만든 책갈피.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대전교육청은 지역 학생들의 마음 건강 증진에도 힘쓰고 있다. 위(Wee) 프로젝트를 통해 학업, 학교생활, 대인관계, 정신건강 등 다양한 분야를 지원하고 있다. 위(Wee) 프로젝트는 '나와 너 속에서 우리(We)를 발견할 수 있도록 교육·지도(education)하고, 감성(emotion)과 사랑이 녹아 있는 위(Wee) 프로젝트 공간에서 학생의 잠재력을 찾아내자는 의미다. 학생들 뿐만 아니라 학생, 학부모, 교사(학생의 양육, 교육과 관련된 경우)도 참여 가능하다.

학교생활에 어려움이나 위기를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진단-상담-치료'가 가능한 'One Stop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마음을 치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자살 예방을 위한 생명 존중 교육 등도 진행 중이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발표한 '2022 자살예방백서'에 따르면, 2020년인 우리나라 자살자 수는 전년보다 조금 줄었지만,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고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소년 자살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9~24세) 자살자 수는 957명으로 전년보다 81명(9.2%) 증가했다. 자살률은 11.1명으로 전년보다 1.2명(12.2%) 늘었다고 한다. 2016년 7.7명에서 지속해서 증가 추세에 놓인 상태다.



이와 관련해 대전교육청 Wee 센터가 진행하는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교육 관련 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본다. <편집자 주>

찾아가는 학교상담 리본(생명존중 교육_노은고)
찾아가는 학교상담 리본 프로그램 중 생명존중 교육 모습.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찾아가는 학교 상담 'Re-Born'

대전교육청 Wee 센터에서는 찾아가는 학교 상담 'Re-Born'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대전지역 내에 위치한 학교를 방문해, 맞춤식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러한 상담을 통해 학교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위기 상황을 사전에 예방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상담 서비스 제공을 통해 학생 보호 기능 강화와 학교 적응력 향상을 도모하고자 한다.

찾아가는 학교 상담 'Re-Born' 프로그램은 3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다. 대전지역 고등학교라면 신청할 수 있고, 신청 학교 내 교실에서 상담은 진행된다. 관내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신청 학교에 방문해 집단상담, 교육, 심리 검사를 진행하고, 주제에 따른 학교별 개별화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운영의 형평성을 위해 전년도에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는 학교부터 우선 선정한다.

프로그램은 집단교육, 집단상담, 심리검사 및 해석 상담 등으로 이뤄진다.

집단교육은 신청 학교 내 교실에서 50분 동안 진행된다. 월 2개교에 최대 각 4학급 운영한다. 집단교육은 생명존중, 학교폭력 예방, 심리방역(코로나19 관련 학급)으로 진행하고 있다. 생명존중 주제에선 자살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한다. 자살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배우고, 예방과 대처방법, 친구에게 엽서 쓰기 등의 활동을 한다. 학교폭력 예방 주제에서는 폭력과 평화를 정의하고, 역할극 활동을 통해 학교폭력을 예방해 나간다. 심리방역 주제 활동에선 스트레스, 불안관리 등의 활동을 진행한다.

찾아가는 학교상담 리본(집단상담_동대전고)
찾아가는 학교상담 리본 활동 중 집단상담 모습.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집단상담도 신청 학교 내 교실에서 100분 동안 이뤄진다. 8명 내외 그룹으로 진행되며, 월 1개교 최대 1그룹으로만 운영하고 있다. 상담도 총 3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주제는 자기이해 및 자아존중감, 정서조절 및 자기수용, 학교적응력 및 의사소통이며, 그림책 읽기 등의 활동으로 상담 활동을 펼쳐 나간다.

심리검사 및 해석상담은 월 1개교 최대 1그룹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1회 15명 내외로 진행하고 있다. 검사 실시 50분, 해석 50분으로 총 2회기다. 심리검사 목록은 MBIT 성격유형검사, CST-A 청소년 성격 강점 검사, SLT 자기조절학습검사 등이다. 이러한 검사를 통해 개인의 강점, 선호도, 학습전략 정도나 능력 등을 점검한다.

대전교육청 Wee 센터는 이 같은 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기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에 대한 맞춤식 상담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학생의 자기 이해 및 사회적 적응력 향상, 긍정적 가치관을 가질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수 있을 거라 예상하고 있다.

또한 상담을 통해 위기 학생을 조기 발견하고, 사전 예방 및 맞춤형 지원으로 학교 적응력을 증대시킨다. 심리검사를 활용한 학생 특성 파악으로 담임교사에게 학생 지도 방안도 안내하고 있다.

고위험군 학생관리팀 전문교육(아로마테라피_서부위센터)
고위험군 학생관리팀 전문교육 중 아로마테라피 진행 모습.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고위험군 학생관리팀 전문교육

유례없는 상황인 코로나19는 심리·정서적 위기 학생을 증가시켰다. 고위험군 학생이 증가할 수 있다는 빨간불이 켜진 상태에서 위(Wee) 센터는 체계적인 고위험군 학생 관리 방안을 마련했다.

학교 사안 발생 시엔 전문교육을 받은 고위험군 학생관리팀의 위기개입을 지원한다. 연수 만족도 조사를 통한 향후 발전적 전문교육 방안도 마련해 나가고 있다.

고위험군 학생관리팀은 7월 중 자살 중재 및 사후대응 프로그램, 감정오일 테라피 등의 교육을 받는다.

고위험군 학생관리팀 전문교육(자살중재 및 사후개입)
고위험군 학생관리팀 전문교육 중 자살중재 및 사후개입 프로그램 모습.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자살중재 프로그램에서는 중재 단계를 알아가며, 다가가고, 도와줄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훈련을 받는다. 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살위기 개입에 대한 경험을 나누며, 자살위기 대응 훈련을 진행해 나간다.

사후대응 프로그램에서는 자살 유족을 이해하고, 유족 애도 상담 및 위기 개입에 대한 교육을 시행한다. 자살 사후대응 서비스 실제, 현장개입 서비스 등의 교육을 받으며 자살 고위험군의 지속적인 관리에 대한 내용을 연수 받는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이후 심리·정서적 위기 학생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보고 있다. 위(WEE) 센터 중심의 체계적인 고위험군 학생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어떠한 사안이 발생했을 때 고위험군 학생관리팀이 적극적으로 위기에 개입하며 대응해 나가는 것이다. 또한 향후 고위험군 학생관리팀 전문교육의 효율적인 방안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
김소희 기자

고위험군 학생관리팀 전문교육(자살중재 수료증)
고위험군 학생관리팀 전문교육. 자살중재 수료증을 받은 모습.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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