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대전 엑스포 시민광장 일원에서 열린 안전 골든벨에서 이서현 학생이 우승해 골든벨을 울리고 있다. 사진=이성희 기자 |
지난 3일 엑스포 시민광장 일원에서 열린 '제6회 세이프 대전 어린이 안전골든벨'의 영광의 골든벨 주인공인 송강초등학교 4학년 이서현 학생은 우승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이서현 학생은 문제 풀이 중간 탈락해 패자부활전을 통해 다시 기회를 얻었다. 어렵게 얻은 기회인 만큼 최대한의 집중력을 발휘해 우승까지 거머쥘 수 있었다고 한다. 특히 마지막 문제에 다다랐을 때 남은 3인 중 이서현 학생은 가장 어린 나이였다. 5학년, 6학년 언니·오빠를 제치고 골든벨까지 울린 셈이다.
골든벨을 울리는 최후의 승자를 가린 문제는 '병원체인 미생물이 생물체에 옮아 증식해 일으키는 병을 통틀어 이르는 말은 무엇일까요?'였다. 주관식이었는데 이서현 학생은 거침없이 답을 써내려 갔다. 정답은 '감염병'으로 해당 문제를 맞춰 최후의 1인이 됐다.
이서현 학생은 "처음 문제를 틀렸을 때 너무 아쉬웠다. 당시 문제에 대한 답을 아예 몰랐던 건 아닌데 헷갈렸던 부분이 있어 아쉬움이 컸다"며 "패자부활전으로 다시 문제를 풀 수 있게 돼 기뻤고, 최대한 실력을 발휘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번 우승의 비결은 꾸준한 공부였다고 설명했다.
이서현 학생은 "공부를 해야 하는 내용이 A4 용지로 150장 정도 됐다. 전부 다 외우진 못 했지만 최대한 시간을 활용해 최대한 많은 내용을 암기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언니, 오빠들과 대결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우승까지 해 너무 기쁘고, 이번 기회로 안전에 대한 많은 것을 배우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서현 학생의 어머니 또한 "서현이가 여기 나오려고 공부 열심히 했다.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김소희 기자
5일 대전 엑스포 시민광장 일원에서 열린 안전 골든벨에서 이서현 학생이 우승했다. 사진=이성희 기자 |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