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
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마지막 주 (8월 2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15%로 지난주(-0.14%) 대비 하락 폭이 확대됐다. 전국 아파트 가격은 5월 16일부터 1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도권(-0.18%→-0.20%)과 서울(-0.11%→-0.13%)은 하락 폭이 확대됐고, 지방은(-0.11%→0.11%) 낙폭을 유지했다.
지난주까지 상승세를 유지해온 강원(0.01%→-0.02%)과 전북(0.02%→-0.01%)까지 하락 전환돼 수도권과 6대 광역시(세종 포함), 8개도 등 총 17개 지역 아파트 가격이 전주 대비 모두 하락했다.
신규 입주 물량 영향 등으로 하락세가 지속한 세종은 한 주 동안 0.41% 내려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인천은 입주 물량 영향 있는 송도신도시 위주로 내려 -0.29%를 기록했고, 이어 경기(-0.21%), 대구(-0.26%), 대전(-0.24%) 등의 순으로 하락했다.
대전은 유성구와 서구의 하락 폭이 확대되면서 각각 0.31%, 0.30% 내렸다. 충남과 충북은 각각 0.04%, 0.08% 떨어졌다.
올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0.81%포인트 하락한 가운데, 8월 한 달 동안 0.53% 빠져 2배가 넘는 하락률을 기록했다. 세종은 이 기간 1.34% 내려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1%대를 넘겼다.
최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데다 연말까지 추가 인상을 예고하면서, 주택 '거래절벽' 현상이 심화 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셋값도 지난주(-0.13%) 대비 하락 폭이 확대(-0.15%)돼 사상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0.18%→-0.20%), 서울(-0.06%→-0.09%), 지방(-0.09%→-0.10%) 모두 하락폭 확대됐다.
시도별로 세종(-0.44%), 인천(-0.34%), 대전(-0.27%), 대구(-0.27%), 경기(-0.22%), 울산(-0.15%), 부산(-0.13%) 등이 하락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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