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에서 바포에바 주흐로 이스로일로브나 명예기자 가족. |
2022년 7월 22일부터 보름 동안 나의 고향인 우즈베키스탄의 사마르칸트에 다녀왔다.
코로나 시국으로 3년간 방문을 못 했던 터라 고향 방문은 13시간이라는 긴 여정이었지만 마음이 설레고 행복했다.
고향 집에 도착하자 그리웠던 친정어머니, 형제자매 그리고 친척들이 우리 가족을 반겨 줬고, 맛있는 우즈베키스탄 전통 음식을 들면서 정겨운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초등학교 5학년이 된 딸을 위해 고대 오아시스 문명의 도시인 사마르칸트 관광 명소를 직접 보여주고 역사와 유래를 설명해줬다.
사마르칸트는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을 정도로 고대 오아시스 문명의 생생한 흔적과 화려한 건축물이 매우 잘 보존되어있다.
사마르칸트에는 레기스탄 마이도니라는 관광지가 있는데, 레기스탄의 뜻은 '모래의 땅' 그리고 '마이도니'는 '광장'을 지칭한다. 한국에서는 통상적으로 '레기스탄 광장'으로 알려졌으며, 일명 '사마르칸트의 심장'이라 불린다.
레기스탄 광장 근처에는 '비비하늠 모스크'와 최대 전통시장인 '시옵 바자르'가 위치하며, 사마르칸트 제일의 성지 '샤히진다' 등을 돌아볼 수 있다. 특히 일몰 시 이슬람 전통 음악이 울려 퍼지는 실크로드의 경치는 잊지 못할 특별한 추억이 된다.
바포에바 주흐로 이스로일로브나 명예기자(우즈베키스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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