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 이희학 총장 취임 “학생 모두 1등 되는 교육혁신 이룰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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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원대 이희학 총장 취임 “학생 모두 1등 되는 교육혁신 이룰것”

  • 승인 2022-09-01 16:50
  • 신문게재 2022-09-02 2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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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목원대 채플에서 열린 이희학 제 10대 총장 취임식 사진.
목원대는 9월 1일 채플(대학교회)에서 이희학 제10대 총장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취임식에는 학생과 교직원 외에 유영완 학교법인 감리교학원 이사장, 권혁대·이군호 전 목원대 총장, 이장우 대전시장, 조승래·황운하 의원,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신임총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목원이 걸어온 68년 역사의 길 위에 앞으로 열어갈 100년의 길을 개척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취임사를 통해 목원대 교육혁신의 방향을 시사했다.



'대전 최초의 사립대학에서 중부권 최강의 혁신대학으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미래 캠퍼스 비전도 제시했다.

우선 그는 "학생 모두 1등이 될 수 있는 교육혁신대학을 만들겠다"며 모듈형 전공교육 도입을 예고했다. 목원대가 기존에 운영 중인 최소 학점을 단기간에 이수하는 '마이크로디그리'(학점당 학위제) 과정을 포함한 전공 융합형 학사구조에 모듈형 교육과정을 더해 학생의 경쟁력을 높여주겠다는 취지다. 모듈형 교육과정은 전공의 벽을 허물어 학생 스스로 적성과 진로에 맞춰 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다.

이 총장은 학사제도 개선 의사를 재확인했다. 그는 교양과목을 학생 관심사와 수준별로 개편하는 등 학생 핵심역량 향상을 위한 비교과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희학 총장은 목원대의 강점 중 하나인 문화예술융합 특성화 체계의 고도화와 글로벌 네트워크의 활성화 및 다변화,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 프로그램 강화 등을 통한 대학 경쟁력 제고도 강조했다.

이희학 신임 총장은 "풀어야 할 현안이 산적한 시기에 총장직을 맡게 돼 무거운 사명감을 느낀다"며 "새로운 도약과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초석을 놓는데 썩어지는 밀알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희학 총장은 목원대 신학과를 졸업(Th.B.)한 뒤 동 대학원에서 문학 석사(M.A.), 독일 베를린훔볼트대학교(Berlin Humboldt University)에서 신학 박사(Dr.Theol.) 학위를 받았다. 2000년 목원대 신학과 교수로 임명된 뒤 교학부총장, 대외협력부총장, 교무처장, 신학대학장, 국제협력처장, 국제교육원장, 신학대학원장, 목원대 발전협의회 위원장 등 대학 내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대외적으로는 한국구약학회 회장, 세계다문화교육학회 부회장, 대한성서공회 성서원문연구 연구·편집위원, 한국기독교학회 감사 등을 역임했다. 그는 1995년 기독교대한감리회 국외선교연회에서 목사안수를 받았고, 독일 베를린 한빛감리교회 담임목사, 대전 한빛감리교회와 목원대학교회 소속목사 등으로도 활동했다. 활발한 학술 활동도 벌여 12권의 저서와 46편의 연구논문을 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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