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내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 모습. |
충남대평화의소녀상추진위원회(이하 소추위)는 8월 31일 입장문을 통해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소녀상 원상복구를 포함 원점에서 재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추위는 "소녀상 설치와 관련해 구성원들의 다양한 입장과 견해를 들었고, 그 과정에서 갈등이 빚어질 수 있겠다는 우려가 생겼다"며 "원만한 해결을 위해 대학 측과 협력하고 학내 구성원들의 의견을 반영, 소녀상 향방을 결정 하겠다"고 했다.
이는 학교 측 동의 없이 교내 소녀상 설치를 강행한 후 교내 구성원들의 반발이 이어지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충남대 측은 "모든 가능성을 놓고 소추위는 물론 대학 구성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논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수영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