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절벽 본격화?...부동산 관망세에 전국 주택매매량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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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절벽 본격화?...부동산 관망세에 전국 주택매매량 ‘반토막’

7월 주택 거래 3만9600건... 전달(5만304건) 보다 21.3% 감소
미분양 주택 3만1284세대로 6월 대비 12.1%(3374호) 증가

  • 승인 2022-08-31 16:47
  • 수정 2022-08-31 17:29
  • 신문게재 2022-09-01 23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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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매매거래량
하반기 시작 첫 달인 7월 부동산 시장 거래절벽은 더욱 심화 된 분위기다. 미분양 주택도 지속 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2년 7월 전국의 주택 거래량은 3만9600건으로 전월(5만304건) 보다 21.3% 감소했다. 전년 동월(8만8937건)과 비교하면 절반이 넘는 55.5% 줄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1만6734건)은 전달대비 22.9%, 전년 동월 대비 60.2% 감소했다. 지방(2만2866건)은 전월 대비 20.2%, 전년 같은 기간대비 51.6% 줄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2만1836건)는 6월 대비 22.4% 감소했고, 2021년 7월 대비 63.2% 줄었다. 아파트 외(1만7764건)는 전월 대비 19.8%, 전년 동월 대비 39.9% 감소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전국 주택 매매량은 34만976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4만8260건)의 절반 가까이(46.0%) 감소했다.

금리 인상과 부동산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14만565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56.1% 감소했고, 지방은 20만9295건으로 36.2% 줄었다. 지방보다 부동산 가격이 높은 수도권의 거래가 잠기고 있다. 수도권 중 서울은 3만9803건으로 52.5% 줄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이 기간 20만5970건으로 2021년 같은 기간 대비 52.4% 감소했다. 아파트 외 주택(14만3천890건)은 33.3%만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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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미분양 현황
전국 미분양 주택도 늘고 있다.

7월 말 기준 미분양 주택은 총 3만1284세대로 전달보다 12.1%(3374호) 증가했다.

미분양 주택은 2021년 10~11월 1만4000세대 이후 올해 들어 매달 증가 추세다.

특히 수도권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말 1509세대에서 올해 6월 4528세대로 반년 동안 3배나 늘었다. 지방은 같은 기간 1만6201세대에서 2만6755세대로 1만 세대를 넘겼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전국 7388세대로 전월보다 3.6% 증가했다.

전·월세 거래도 줄었다. 7월 전·월세 거래량은 20만3251건으로 전월(21만2656건) 대비 0.8% 감소했다.

올해 7월 누계는 176만1370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136만2140건보다 30.8% 증가했다.

전·월세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50.3%로 조사됐다. 1∼7월 누계 기준으로는 51.5%로 집계됐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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