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새 7만여 명이나 감소한 것인데, 유치원생 수가 가장 크게 줄었다.
교육부는 30일 한국교육개발원과 함께 전국 유·초·중등 및 고등교육기관의 학교, 학생, 교원 현황 등을 조사한 '2022년 교육기본통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4월 1일 기준으로 전체 유·초·중·고 학생 수는 587만9768명으로 전년 596만7118명 대비 7만7350명(1.3%) 감소했다.
학교급별로 보면, 유치원은 55만2812명으로 5.1%, 초등학교는 266만4278명으로 0.3%, 중학교는 134만8428명으로 0.2%, 고등학교는 126만2348명으로 2.9% 감소했다.
이처럼 전체 유·초·중·고 학생 수는 줄었지만, 교원 수는 50만7793명으로 지난해보다 6934명(1.4%) 증가했으며 이 중 초·중·고교 교원 수는 44만1796명으로 지난해보다 6214명(1.4%) 늘었다.
학생 수는 줄고 교원 수는 늘어나면서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유치원 10.3명, 초등학교 13.7명, 중학교 11.7명, 고등학교 9.6명으로, 각각 전년 대비 유치원은 0.6명, 초·중·고교는 각각 0.3명씩 감소했다.
학급당 학생 수는 유치원 16.7명, 초등학교 21.1명, 중학교 25.0명, 고등학교 22.6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유치원은 0.8명, 초·중·고교는 각각 0.5명씩 줄었다.
초·중·고 다문화 학생 수는 16만 8645명으로 지난해보다 8587명(5.4%) 늘었다. 다문화 학생 수는 2012년 조사를 시작한 해 4만6954명을 기록한 뒤 계속 증가세를 보였다.
전체 고등교육기관 수는 426개교로 지난해와 동일했다. 유형별 고등교육기관 수는 일반대학 190개교, 교육대학 10개교, 전문대학 134개교, 기타 47개교, 대학원대학 45개교다.
전체 재적 학생 수는 311만7540명으로 전년 320만1561명 대비 8만4021명 줄었다. 일반대학은 188만8699명으로 4만9555명, 교육대학은 1만5091명으로 318명, 전문대학은 53만9306명으로 3만6735명 감소했다. 반면 대학원은 33만3907명으로 6492명 증가했다. 전체 외국인 유학생 수는 16만6892명으로 전년 대비 1만4611명 증가했다. 전체 유학생(학위·비학위 과정 포함) 중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중국인 유학생 비율은 40.4%로 전년 44.2% 대비 3.8%p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교원 수는 23만 1671명으로 작년보다 4430명(1.9%) 증가했다.
전임교원 수는 8만 9257명으로 1207명(1.3%) 감소했지만 비전임교원 수는 14만2414명으로 5637명(4.1%) 늘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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