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용문동 장미아파트 조감도 |
준공 40년 만에 진행하는 이번 사업은 기존 76세대 연립을 250여 세대 규모의 아파트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29일 지역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장미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은 최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쌍용건설을 사업 파트너로 결정했다. 조합은 7월 12일 시공사 선정 입찰공고를 내고, 8월 10일 입찰을 마감했다.
장미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서구 용문동 일원에 지하 5층~지상 35층 2개 동 등 총 252세대 아파트와 부대 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750억 원의 공사비가 투입된다.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176세대를 일반분양한다. 착공은 2025년 1월 착공할 예정이다.
장미아파트는 각종 인프라가 우수하다는 평가다.
대전 지하철 용문역이 인접해 있고, 단지 버스정류장도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또 롯데백화점 등 다양한 근린생활시설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쌍용건설은 중구 태평동 쌍용예가(태평 주공 재건축)를 비롯해 2021년 대덕구 읍내동 '대전 읍내동 회덕지역주택조합'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회덕지역주택조합 사업 공사비는 약 1400억원 규모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대전과 충남권 내 도시정비사업 추가 수주를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 서울과 수도권, 부산, 대전 등에서 리모델링과 소규모 재건축을 적극 발굴해 '더 플래티넘(The PLATINUM)'의 위상을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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