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다문화] 성인지감수성을 높이는 사람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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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다문화] 성인지감수성을 높이는 사람이 되자

  • 승인 2022-08-30 17:24
  • 신문게재 2022-08-31 7면
  • 우난순 기자우난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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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8월 10일(수) 11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되는 '성인지감수성 교육'에 참여하였다.

교육 대상은 결혼이주여성이었지만 그 중에 한국 남편도 참석하는 분도 계셨다.

성인지감수성에 대한 정확한 뜻은 몰랐지만 이번 기회에 알고 싶어서 교육을 듣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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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여성들이 한국의 언어를 잘 이해하지 못해서 그런지 강사님께서 천천히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도 친절하게 해주셨다.



우선 '성인지감수성' 이란, 양성평등의 시각에서 일상생활에서 성별 차이로 인한 차별과 불균형을 감지해내는 민감성이라고 한다.

요즘 시대에 많은 사람들이 인지하고 실천해야 하는 내용이다.

강사님께서는 '건강한 가족, 성평등한 가족 구성'을 위해서는 성인지감수성이 향상되어야 하며 부모의 의식과 태도 등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해 주셨다.

예전부터 한국의 부모들은 남자아이, 여자아이의 역할을 구분 짓거나 '여자는 울어도 되지만 남자이기 때문에 울면 안돼." 라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한다.

하지만 요즘 현대 사회에서는 이렇게 이야기나 행동을 하면 성인지감수성이 매우 낮은 사람으로 분류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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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아이들이 부모를 믿고 자신의 이야기를 전달하거나 아이가 스스로도 생각하고 올바르게 선택할 수 있도록 먼저 부모가 성인지감수성에 의식을 깨우칠 필요가 있다.

남자와 여자에 대한 색깔, 직업, 능력 등의 차별을 두는 것이 아닌 개인의 자유 의지에 따라 선택하고 책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올바른 의식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서로 존중하고 이해할 수 있는 사회가 되는 그날까지,

우리 사회에 성인지감수성을 높이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왕링 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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