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다문화] 한국의 추석VS베트남의 추석과 비교하여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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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다문화] 한국의 추석VS베트남의 추석과 비교하여 알아보자

  • 승인 2022-08-30 17:24
  • 신문게재 2022-08-31 7면
  • 우난순 기자우난순 기자


한국의 대표적인 명절에는 설날과 추석이 있다.

추석은 음력 8월 15일로 한가위라고도 한다. 추석에는 조상에게 차례를 지낸다.

그 해에 처음으로 얻은 햇곡식과 햇과일을 준비해서 조상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한다.



그리고 추석에는 송편을 빚어서 먹는데 송편을 예쁘게 빚으면 예쁜 아이를 낳는다는 말도 전해지고 있다. 또한 추석날 밤에는 보름달을 바라보면서 소원을 빌었다.

베트남의 추석은 "뗏 쭝투"(Tet Trung Thu) 라고 부른다.

베트남에는 "뗏"은 부르면 명절이라고 한데 "쭝투"는 아이를 위한 어린이날로 자주 알고 있다.

그날에는 특히 어린이집이나 초등학교에서 아이를 위하여 전통적인 활동을 진행한다.

그리고 베트남 추석에 떡도 있다. 또한 "쫑꾸언"(Trong quan) 이라고 하는 노래를 부르는 풍습을 가지고 있으며 사자춤도 있다.

베트남 추석은 가게나 집에 사자춤 공연단이 오면 그곳은 복은 받는다고 하는 속설이 있어서 많은 가게들이 공연단을 환영한다.

베트남은 한국과 같은 한자 문화권이었고 농경사회였기 때문에 한국의 추석과 공통점이 있다.

먼저 날짜가 같은 음력 8월 15일이 동일하다.

베트남도 한국처럼 추석에는 한 해의 풍년을 기원하고 온 가족들이 모여 음식을 먹으면서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비는 풍습이 있다.

한국의 경우, 추석을 공휴일로 지정하고 있는데 베트남의 경우는 평일처럼 지낸다.

한국의 추석 아침에 햅쌀과 햇과일, 송편 등 많은 음식을 준비하여 정성껏 차례를 지내고 성묘를 한다. 그런데 베트남에서는 바나나, 감, 찐쌀, 전통 떡 등을 제사상에 올리고 제례를 지낸다.

한국 추석은 조상들에게 차례를 올리고 풍요로운 결실을 즐기지만 베트남의 추석은 주로 "어린이를 위한 명절"이다.

또한 한국은 강강술래와 씨름이 있는 전통적인 놀이가 있는데 베트남 추석은 "쫑꾸언"이라는 노래 부르는 풍습, 사자춤을 추는 행사가 뛰어나다.

분위기가 가족적이고 경건한 한국 추석에 비해하여 베트남 추석은 축제 같은 느낌이다.

베트남 추석에 큰 도로에 차를 세워놓은 사자춤 공연단을 구경하며 실제로 체험을 하는 국민들도 많다. 그리고 한국의 송편과 비슷한 전통 떡은 베트남의 문화를 상징한다.

형태는 보름달 모양과 유사하며 이 떡을 먹으면 장수와 건강을 기원한다.

돼지고기, 곡물, 야채, 과일 등이 들어간 떡과 속 재료도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들어간다.

떡 반죽은 밀가루, 달걀, 케이크 설탕 물 등으로 만들고 다양한 무늬로 디자인하면 떡이 완성되는 것이다. 한국 추석음식 종류에 절대 빠질 수 없는 것이 송편이다.

호박 모양, 꽃 모양, 반달, 오리지널 등 다양하게 모양을 만들어 보인다.

떡 반죽은 가루 멥쌀, 설탕, 소금 등으로 만들 수 있다. 깨 설탕, 팥 등을 송편 속으로 사용한다.

이렇게 맛있는 음식들도 먹고 즐기는 한국의 명절 '추석'이 곧 다가온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점도 있지만 올해는 가족들과 함께 뜻깊고 즐거운 추석 명절을 모두 보내시기를 바란다.

도티타인 기자(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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