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 경협산단 합작법인인 'VTK(Vietnam Together Korea)'가 발주한 산업단지 조성 사업은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동남쪽으로 약 30㎞ 떨어진 흥옌성에 143㏊(약 43만 평) 규모로 건설된다.
발주처인 VTK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컨소시엄과 베트남 TDH Ecoland가 투자한 합작법인으로서 자력으로 베트남 진출이 어려운 국내 기업을 위한 한국형 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설립됐다.
계룡건설은 이번 흥옌성 클린 산단 조성으로 향후 베트남 내 다양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향후 흥옌성 클린 산업단지 후속 사업(2·3단계)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앞서 계룡건설은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 공사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국내 다수의 산업단지 개발 경험과 우수한 시공능력을 바탕으로 미얀마,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뿐만 아니라, 다양한 해외시장의 한국형 산업단지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