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대 총포광학과는 9월 2일 오전 10시 대덕대 3D영상사격장(테크노센터 2층)에서 2022년 대덕대학총장배 전국 고교생 E-Sports 영상사격대회를 연다.
이번 대회는 화약류를 격발해 총탄을 발사하는 기존의 총포류가 아닌 대덕대가 교내에 운영 중인 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한 3D 영상 사격으로 진행된다.
앞서 총포광학과에서는 지난 7월 교내에 새롭게 설치된 3D 영상 사격장에서 중도일보와 대덕대학교가 공동주최한 제1회 대전고교생 3D 영상사격대회를 개최해 대전지역 고등학생 30여 명이 참가해 자웅을 겨뤄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한 바 있다. 이번 대회는 대전지역에 국한하지 않고 전국 고등학교 학생으로 확대한 대회다.
이번 대회는 고등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대회 당일 오전 10시부터 예선전을 치르며 토너먼트 방식으로 최종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우승자에게는 대덕대학교 총장상과 50만원의 상품권이 수여되며 준우승자에게는 대덕대학교 부총장상과 30만원의 상품권이 수여된다. 3위 대덕대학교 총포광학과장상에는 상품권 20만원이 수여되고, 수상자 중 대덕대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에게는 장학금을 별도로 제공할 예정이다.
백승은 대덕대 총포광학과 학과장은 "3D 영상사격은 실제 총포류가 아닌 첨단 과학기술이 수반된 사격으로 위험 부담이 없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라며 "총포류를 전공하는 학생들이 사격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집중력을 향상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를 통해 국방 분야에 관심이 있는 고등학생들이 총포광학 분야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레이저 기술을 활용한 첨단사격기술 체험 기회를 얻는 소중한 기회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대덕대 총포광학과는 육군본부와 국내 유일 학·군 협약체결을 통해 총포정비/자주포정비/광학감시장비정비 병과로 진출하는 기술부사관을 양성하는 학과다. 군에서 이루어지는 첨단무기체계인 소총, 기관총, 자주포 등 화력장비와 사격기재, 사격통제장비 등 광학감시장비의 전문화된 교육으로 병기분야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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