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다문화]베트남의 추석, Tet Trung Thu(뗏 쭝 투)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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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다문화]베트남의 추석, Tet Trung Thu(뗏 쭝 투)를 소개합니다

  • 승인 2022-08-25 17:37
  • 신문게재 2022-08-26 11면
  • 남정민 기자남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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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명절 음식
매년 음력 8월 15일은 한국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다. 한국의 추석은 전통적으로 곡식을 추수하고 온 가족들이 함께 음식을 준비하며 조상님께 경배하고 다음 해의 풍작을 기원하는 의미가 있다. 마찬가지로 베트남에서는 조상님에게 제사를 지내는 문화가 비슷한 Tet Trung Thu(뗏 쭝 투)가 있다.

베트남 추석인 Tet Trung Thu(뗏 쭝 투)는 어린이가 주인공이 되기 때문에 어린이들의 명절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런 Tet Trung Thu(뗏 쭝 투)에는 이날 주인공인 어린이들이 부모님으로부터 연등, 가면, 인형 등의 선물을 받는다.

특히 Tet Trung Thu(뗏 쭝 투)에서 예쁜 연등은 어린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선물이다. 최근엔 연등 안을 전등 등으로 바꾸는 등 디자인도 점점 다양하고 화려해졌지만, 원래 전통 연등은 별과 동물 모양으로 만들어진다. 또한 등 중심으로 양초가 하나 있어 아름답게 빛이 나는데 Tet Trung Thu(뗏 쭝 투)의 저녁, 베트남 어린이들은 노래를 부르며 연등을 가지고 행진하며 사자춤을 구경한다.

한편 베트남 추석에는 예로부터 가장 대표적인 음식인 banh Trung Thu (반 쭝 투)가 있다. banh Trung Thu(반 쭝 투)는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아름다운 보름달을 감상하면서 나누어 먹었던 한국의 송편 같은 음식이다. 반 쭝투는 찹쌀로 만든 banh nuong(구운 빵)과 banh deo(쫄깃 쫄깃한 빵) 두 종류가 있는데, 찹쌀 빵은 농민들의 성과인 찹쌀가루와 속에 다양한 종류의 재료가 들어가 달달하고 풍미가 있는 음식이다.



이처럼 온 가족이 모여 송편을 나눠 먹는 한국의 추석처럼 베트남에서는 banh Trung Thu (반 쭝 투)를 나눠 먹는 Tet Trung Thu(뗏 쭝 투)가 존재한다. 각 국마다 문화도, 생김새도, 사는 것도 달라보이지만 한국의 추석과 베트남의 Tet Trung Thu(뗏 쭝 투)처럼 비슷한 문화가 있음을 알 수 있다.웬투프엉 명예기자(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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