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식(食)'은 아산시 거주 결혼이주여성의 한식조리기능사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면접을 거친 5개국 출신의 결혼이주여성 10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총 16회차로 한식 조리에 대한 이론교육과 31개 메뉴에 대한 실기 교육으로 이루어졌으며, 참여자 전원이 과정을 수료해 자격증 시험에 응시했다.
'행복한식(食)'에 참여한 베트남 결혼이주여성 김 모씨는 "한식조리기능사 교육을 통해 그동안 몰랐던 한식 기초지식을 배우면서 한식의 매력을 알게 됐고, 꼭 자격증을 취득해서 한식 관련 취업을 하고 싶다"며 "무엇보다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매일 맛있는 요리를 해 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겨서 교육에 대해 만족한다"고 말했다.
조삼혁 센터장(아산시가족센터)은 "한식조리기능사 자격증 취득과정을 통해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와 취·창업을 위한 기회의 폭이 확대돼 결혼이주여성의 경제적 자립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다문화가족의 한국 사회 적응을 위하여 전문적이고 다채로운 교육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오안희 명예기자(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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