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다문화]필리핀의 전통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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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다문화]필리핀의 전통문화

  • 승인 2022-08-25 17:35
  • 신문게재 2022-08-26 10면
  • 나재호 기자나재호 기자


필리핀이 다른 국가들과 다른 점은 무엇일까.

필리핀의 문화와 전통은 독특함 때문에 세계에서 공유될 자격이 있다.

필리핀은 스페인과 미국 문화에서 주로 파생된 식민지시대의 다양한 영향을 받았다.



그러나 이같은 외국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필리핀 문화와 전통은 잘 보존돼 왔고 문화적 정체성은 삶의 방식, 문화적 신념, 관습, 전통에서 분명히 남아 있다.

필리핀 사람들은 회복력이 매우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재난과 재난이 닥쳤을 때 항상 어려움을 극복해 낸다.

사람들은 슬퍼하는 대신 몸을 일으켜 미소를 짓는다.

힘든 상황에서도 서로를 위해 강해지는데 필리핀 사람들은 아무런 보답도 기대하지 않고 서로를 돕는다.

이같은 민족성을 '바야니한'이라고도 불린다.

필리핀 사람들은 가족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필리핀 시민에게 삶의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물어보면 한결같이 가족이라는 답이 돌아 온다.

그래서 때로는 다른 사람들도 혈육이 아니더라도 가족처럼 대할 때가 많다.

필리핀 사람들은 세상에 태어난 순간부터 어른을 부를 때나 문장을 끝낼 때 간단한 단어인 po와 oppo를 사용해 존중하는 법을 배운다.

파그마마노라고 불리는 문화도 있는데 이것은 연장자의 손등을 이마에 올리는 존경의 표시다.

필리핀 사람들에게 집과 가족의 전통은 중요하다.

흔히 축제나 생일파티, 재회, 졸업파티 등과 같은 특정 기념일을 위해 날을 따로 정해둔다.

필리핀에서는 크리스마스 축하가 가장 길다.

9월부터 쇼핑몰, 도로, 레스토랑 등에서 크리스마스 캐롤과 징글을 들을 수 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많은 사람들은 랜턴과 불빛을 거리에 전시하면서 축제를 즐긴다.

필리핀 전통의상은 여성은 바로사야, 남성은 바로타갈로그를 착용한다.

바로사야는 블라우스와 긴 치마로 구성돼 있으며 바로타갈로그는 폴로를 통해 볼 수 있지만 수세기에 걸쳐 발전해 왔다.

필리핀 대중문화가 인기를 끌면서 필리핀 의류는 더욱 편안하고 여유로운 옷으로 변모해 발전하고 있다.

필리핀은 공유할 많은 전통과 문화를 지니고 있다.

문화와 전통은 한 국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왜냐하면 그것은 국가의 정체성을 알 수 있는 열쇠이기 때문이다.레니로즈 명예기자(필리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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