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고1 2025학년도 수능… 문이과 통합체제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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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고1 2025학년도 수능… 문이과 통합체제 유지

'2025학년도 수능 기본계획' 발표
통합형 수능 이과 쏠립 현상 가속화 우려도

  • 승인 2022-08-24 16:46
  • 신문게재 2022-08-25 3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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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 2024년 치를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은 기존대로 국어·수학 '공통+선택과목' 구조로 치러진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기본 계획'을 24일 발표했다.

2025학년도 수능은 2024년 11월 14일 시행되며 성적은 12월 6일에 통지된다. 2025학년도 수능에서는 지난 2022학년도부터 적용된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가 국어와 수학에 기존처럼 적용된다. 국어에서는 공통과목으로 '독서, 문학'을 보고 선택과목인 '언어와 매체', '화법과 작문' 가운데 1개를 선택해 봐야 한다.

수학은 공통과목으로 수학Ⅰ·수학Ⅱ를 보고 선택과목으로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1개를 선택해야 한다. 또한 문항의 30%는 단답형으로 출제된다.



국어·수학 영역별 전체 문항 중 75%는 공통과목에서, 25%는 선택과목에서 출제된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의 경우 문·이과 구분 없이 17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해 응시한다. 직업탐구 영역은 1개 과목을 선택한 학생은 선택과목 5개 중 1개를 선택하면 되고 2개 과목을 선택한 학생은 선택과목 5개 중 1개와 '성공적인 직업생활'을 선택하면 된다.

하지만 입시업계는 이 같은 통합형 수능에 따라 이과 쏠림현상 더욱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더욱이 약학 계열 집중화 현상에 이어 정부의 반도체, 첨단학과 등 육성 정책으로 이과 쏠림이 가속화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 국어 과목에서도 상위권 학생 언어와 매체 쏠림현상 가속화되고, 이과 상위권 학생들 역시 학생 언어와 매체에 집중 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종로학원 관계자는 "2025학년도 대학입시 전망 및 전략을 살펴보면 통합수능 4년차로 현행 선택과목간 점수차 지속 발생 불가피할 것"이라며 "실제로 지난해 6월 31.7%에서 올해 6월 45.0%로 언어와 매체 쏠림 현상 급격히 발생한 바 있는 만큼 국어에서도 상위권은 이과 학생들이 대부분 차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능시험 시행에 대한 구체적 내용을 담은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기본계획'을 2024년 3월에 공고할 예정이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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