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오류동1구역 재개발사업 조감도 |
8월 2일 열린 현장 설명회에 DL건설이 참여해 3파전 구도를 보였지만, 본입찰엔 참여하지 않아 2파전이 됐다.
23일 오류동1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에 따르면 이날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마감한 결과, 한화건설과 금호건설이 참여하면서 수주전을 본격화했다. 시공사 선정은 한 달 뒤인 9월 24일 예정된 임시 총회에서 결정된다.
조합 측은 약 1300억 원 규모의 사업을 진행하는 시공사를 선정한 후 내년 사업시행인가에 이어 관리처분계획 인가 등 순차적으로 이행하고, 2025년에 이주 철거를 목표로 한다.
이날 한화건설은 건축비 3.3㎡ 당 619만 원, 금호건설은 629만 원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건설사는 조합원들의 지지를 이끌어 내기 위해 입면 디자인과 새롭게 선보이는 문주, 스카이가든, 주방특화 등을 제시했다.
해당 사업은 오류동 일대에 1만8370㎡ 대상으로, 지하 3층~지상 34층 규모에, 아파트 312세대와 부대 복리시설 등의 건설이 예정됐다.
오류동1구역은 교통환경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지하철 1호선 오룡역과 신설 예정인 충청권 광역철도 환승역(용두역), KTX 서대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바로 옆에 오류초등학교가 있어 안심 통학이 가능하며, 코스트코 등 대형마트가 인접해 있다. 또 호수돈여중·고 등도 인접해 있다. 코스트코 등 대형마트와 충남대병원, 주변 상권 등 편의시설도 인접해 수요자들의 관심 또한 높다.
조합 관계자는 "시공사 선정 입찰 마감 결과 2개의 건설사가 참여해 향후 일정대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절차에 들어간다"면서 "입찰 공고가 마감된 이날 이사회를 진행해 안건(시공사 선정의 건)을 통과했고, 9월 1일 예정된 대의원회를 통해 조합원들에 최종 통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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