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에 대해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여행자들 사이에서 중동, 아시아 같은 곳이 언급되는데, 중앙아시아는 어디일까요? 왜 중앙아시아에 여행을 가야 할까요? 중앙아시아는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으로 구성된다. 이 고대 땅은 역사와 문화가 깊지만 관광객이 많지 않다. 그래서 중앙아시아를 방문해야 하는 10가지의 이유를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1. 여행 타이밍
중앙아시아는 점차 여행자들의 눈에 띄기 시작했다. 키르기스스탄은 이미 비자 제한을 완화하고 홈스테이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국가를 방문하기가 상당히 쉬워졌다. 현재 키르기스스탄은 관광 인프라가 충분하지만, 여전히 대서사시 여행 목적지처럼 느껴진다. 현재는 소수의 관광객만 이곳을 방문하지만, 상황이 바뀌고 있으며 곧 세계의 이 지역에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 있다.
2. extreme 모험
해변에서 슬리퍼를 신고 산책하는 휴양지 관광보다는 생기로 가득 찬 자연을 누비며 extreme sports 즐기는 여행자에게 완벽한 곳이다. 승마, 산악 하이킹, 헬리콥터 체험, 산악 드라이빙, 하이패스 트레킹 등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3. 다양한 문화 지식 습득
매우 흥미로운 문화들이 있다. 국가와 지역별로 고유한 문화와 관습도 있지만, 찾아보면 공통점도 많다. 예시를 들면 중앙아시아 전체에서 이슬람은 선택 신앙이며 사람들은 유목민의 역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여행을 통해 새로운 지식을 습득할 좋은 기회이다.
4. 유르타(yurta)
유목민의 전통가옥 유르타는 둥근 펠트 가옥으로 시골 전역에 흩어져 있다. 오늘날 시골의 일부 사람들은 이 유르트에서 지내기도 한다. 유르타는 쉽게 분리하고 쉽게 지을 수 있으니 유목민에게 이상적인 집이다. 나무 들보, 격자무늬, 양털, 펠트 및 캔버스로 만들어진 유르타는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하다. 키르기스스탄 유목민들도 몽골의 유목민들처럼 이동식집을 지어 살아가는데, 몽골은 게르라고 부르지만 키르기스스탄에서는 유트라라고 부른다. 저번에 소개해드린 이스쿨 호수 근방에도 유르타 숙소가 있다. 불타는 난로 옆의 유르트에서 자는 것은 중앙아시아 여행의 하이라이트이다.
5. 다양한 사람들
중앙아시아는 중국, 몽골, 이란, 러시아와 가깝기 때문에 세계의 흥미로운 사람들과 인종 그룹들이 혼합되어 있다. 예를 들어 타지키스탄에서 녹색 눈, 하얀 피부, 얇은 코를 가진 사람을 쉽게 볼 수 있다. 중앙아시아에 방문한다면 아시아인이든, 페르시아인이든, 유럽인이든, 아랍인이든 상관없이 이곳의 모든 사람이 매우 따뜻하게 환영해 줄 것이다.
6. 유네스코 세계유산
중앙아시아에 있는 파미르 산맥이란 고산지대인 톈산산맥, 카라코람산맥, 힌두쿠시산맥, 히말라야산맥이 모여 파미르 고원 남쪽에서 아프가니스탄을 가로지르는 산맥이다. 산들은 눈으로 덮여 있으며 봉우리는 일반적으로 "세계의 지붕"으로 불린다. 파미르 산맥은 주로 타지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에 위치하고 있지만 북쪽으로는 키르기스스탄까지, 남쪽으로는 파키스탄까지, 동쪽으로는 중국까지 뻗어 있다. 이 아름다운 능선을 보는 것은 특별한 기회이다.
7. 이웃 국가와 연결해주는 무역로
4,655미터(15,270피트)의 이 고속도로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고속도로이다. 이것은 파미르 산맥의 험난한 지형을 통과하는 유일한 연속 경로이다. 1800년대 러시아 황실에 의해 건설되기 시작했고, 실크로드 시대의 중요한 도로이기도 했다. 현재는 타지키스탄의 동과 서를 이어주고, 이웃과 국가를 연결해주는 중요한 무역로라고 할 수 있다. 오늘날 많은 사람은 자전거를 타거나 운전을 하면서 호수, 산, 유적지, 친근한 사람들로 가득한 이 변화무쌍한 땅을 여행하고 있으며 여름에 이곳을 방문한다면 사계절을 경험해볼 수 있을 것이다.
8. 실크로드 시장
세계에서 흥미로운 시장을 찾는다면 중앙아시아를 빼놓을 수 없다. 왜냐하면, 실크로드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향신료, 건과일, 견과류, 신선한 고기, 의류 및 가정용품 등 필요로 하는 모든 상품을 현지 시장에서 찾아볼 수 있다. 최고의 시장을 소개해드리자면 오쉬 (키르기스스탄), 알마트 (카자흐스탄), 이쉬카심 (아프가니스탄/타지키스탄 국경) 및 부하라 (우즈베키스탄)에 위치하고 있다. 시장에는 볼거리와 맛있는 음식이 가득하니 여러 번 방문길 추천한다.
9. 자연 속 여행
자연 속은 마음에 안정을 준다. 산비탈을 가르는 강, 초원에 피는 꽃, 하늘과 가까운 고산 호수 등 평화로움과 고요함을 즐기며 주변을 산책하다 보면 흥미로운 야생 동물(마르코 폴로 양, 운이 좋다면 눈표범 등)을 볼 수 있는 완벽한 곳이다.
10. 역사적 장소
우즈베키스탄에는 2400년 역사를 지닌 역사문화유적지 사마르칸트(Samarkand) 도시가 있다. 아프로시압 박물관이 대표 명소이며 호랑이 가죽을 들고 있는 고구려 사신의 모습이 담긴 7세기 벽화가 보관되어 있어 한국인에게도 의미가 남다른 곳이다. 또한 199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부하라(Bukhara)에 방문해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는 중세도시를 느껴볼 수 있다.
역사, 환상적인 광경, 다채로운 사람들과 놀라운 자연으로 가득한 나라들을 방문하고 싶다면 중앙아시아를 고려하십시오. .
카스모바 굴나즈 명예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