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까지 100만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해 첨단분야학과 신·증설, 디지털 혁신공유대학 등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22일 교육부에 따르면 정부는 첨단 디지털 산업 현장에서 일상생활에까지 필요한 역량을 갖춘 인재를 민·관·학이 양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발굴했다. 다양한 수준의 100만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고, 국민의 디지털 친숙도와 제고와 역량 함양을 위해 디지털 교육의 저변을 확대하는 게 주된 골자다.
이번 정책은 디지털 산업뿐만 아니라 일반산업 분야 및 사회 전 영역에 걸쳐 디지털 인재 필요에 따라 수립됐다. 초·중등 디지털 교육인 소프트웨어 교육이 2018년 필수화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교육 강화의 필요성이 지속 제기됐다.
이에 고도화된 디지털 전문인재를 양성해 나가는데 집중한다.
앞서 7월 발표한 '반도체 관련 인재양성 방안'에서 제시된 고등교육 규제개혁과제와 계약학과 관련 사항은 디지털 분야에도 적용한다. 디지털 혁신공유대학,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신산업특화 전문대학 사업을 확대해 디지털 선도대학도 육성한다.
영재학교·과학고 대상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 특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영재학급도 확대 운영(2025년까지 70개)한다. 디지털 분야 산업수요 맞춤형 고등학교(마이스터고)도 확대(현 6곳 → 권역별 1~2곳 운영)하고, 디지털 분야 취업맞춤특기병을 확대해 병역 중 역량을 지속 개발하도록 지원한다.
이외에도 디지털교육 저변 확대를 위해 초·중등 교육에서 정보선택과목 도입, 학과장 개설과목 확대, 컴퓨터 언어(코딩) 교육 필수화 등을 진행해 공교육 내에서 디지털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디지털 인재양성 정책과 사업·연구를 총괄 지원하는 전문기관을 설립(지정)하고, 디지털 인재 연합체(얼라이언스)를 구성해 민·관 개방형 연계를 강화하며, 우수 유학생과 해외 인재를 적극 활용하기 위해 정책적 지원도 병행할 예정이다.
장상윤 교육부차관은 "전 사회 분야에서 활약할 다양한 인재들이 디지털 전문성을 갖추도록 지원하기 위해 대학, 기업, 민간이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행·재정적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며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살아갈 모든 국민이 기초소양으로서 디지털 역량을 충분히 갖출 수 있도록, 생애 전 주기에 걸쳐 교육 체제 내에서 디지털 친화적 인재를 적극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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