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신자 (주)장충동왕족발 대표이사(사진 오른쪽)가 목요언론인클럽 언론인 자녀에게 장학금 5000만원을 기탁했다. (사진=목요언론인클럽) |
신신자 (주)장충동왕족발 대표이사는 11일 대전 중구 용두동의 목요언론인클럽 사무실에서 장학금 기탁식을 가졌다. 목요언론인클럽 한성일 회장과 이정두 고문, 한평용 부회장, 박동일 사무총장 등이 장학금 기탁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기탁식은 신신자 대표가 언론인들이 취재와 보도에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법의 일환으로 자녀들을 돕겠다는 뜻에서 이뤄졌다.
신 대표는 이날 "언론인에 대한 비하와 왜곡된 견해가 더욱 심해지고 있으나, 사회를 유지하고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공정한 취재와 보도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언론인의 자녀가 부모 직업과 사회적 역할에 대해 자긍심을 가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고 언론을 지키는 작은 실천"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이어 "진실된 도움과 감사한 마음은 쉽게 사라지지 않고 바이러스처럼 주변으로 확산해 누군가를 또다시 돕기 마련이다"라며 언론인이 스스로 자긍심을 갖기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목요언론인클럽 회원들이 신신자 장충동왕족발 대표이사와 정태희 목요언론인클럽 자문위원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
정태희 목요언론인클럽 자문위원장은 "목요언론인클럽에서 자문위원장 역할을 맡게 되어 영광"이라며 "사회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데 언론인의 역할이 정립되도록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한성일 목요언론인클럽 회장은 "자녀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한 신신자 장충동왕족발 대표님과 자문위원장을 수락한 정태희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께 감사드린다"라며 "자녀들이 꿈을 가지고 도전할 수 있도록 소중한 장학금을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목요언론인클럽은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때 강제 퇴직한 언론인들이 주축이 돼 1981년 해직자 친목회인 목요회로 결성됐다가 현직에게도 문호를 개방하면서 공익 사단법인체로 운영되고 있다. 현직 기자들에게 분기별로 이달의 기자상을 시상하고, 연말에는 목요언론대상과 언론인 자녀 장학금을 수여함으로써 언론인 사기진작과 올바른 보도문화를 만드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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