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대전지역에 이틀 동안 최고 190mm가 넘는 기습 폭우가 내려 비탈면에 위치하거나 지난 2020년 호우로 인해 재산피해가 발생한 학교 등 피해가 우려되는 학교를 선제적으로 방문했다.
이번 호우로 인해 실제 위험한 요소는 없는지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과거 보강 공사한 시설의 이상 유무나 추가 지원 여부 등을 관계자들과 논의했다.
앞서 9일 모든 학교에 통학 안전관리, 등·하교 시간 조정 가능, 시설피해 대비 등 안전관리에 힘 써줄 것을 당부하는 공문을 발송했고, 10일에는 재난 발생 시 하천, 산비탈, 옹벽 인근 등 피해 예상 지역 출입금지 등 관련 조치를 다시 한번 안내한 상태다.
고유빈 대전동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생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학교시설의 피해를 막기 위해 선제적인 점검 및 예방 조치가 중요하다"며 "피해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보고와 복구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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