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17개 시·도교육감을 대상으로 '교육행정 수행을 얼마나 잘 하는지'에 대한 직무평가 여론조사 실시 결과,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15위를 차지하며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최교진 세종교육감 역시 긍정평가가 41.7%로 14위를 차지했다.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잘한다' 라는 긍정 평가가 48.2%로 8위를 기록했다.
충청권 교육감 모두 전국 평균인 48.3%에 미치지 못했다.
6월 지방선거 당시 득표율 대비 증감을 비교한 결과를 보면,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6.7%p, 최교진 교육감은 10.9%p, 김지철 교육감은 5.9%p 올라간 수치를 보였다.
전국적으로 살펴보면, 김광수 제주교육감이 긍정평가가 59.3%로 집계되며 1위를 기록했으며,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58.8%, 울산 노옥희 교육감 57.0% 순으로 조사됐다.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개발 지역 내 학교 설립 문제, 청렴도 하위권 등이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공직선거법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등이 불거지며 시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지철 충남교육감도 임기 내 잡음 탓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이번 7월 조사에서 전국 교육감 전체의 평균 긍정평가는 48.3%, 평균 부정평가는 32.0%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7월 25일부터 8월 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남녀 8500명(17개 시·도별 5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응답률은 5.4%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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