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역시 학령인구 감소로 지역대학은 지원자 확보가 우려되고, 반대로 수도권 주요 대학은 치열한 경쟁을 예상하고 있다.
7일 교육계에 따르면 2023학년도 서울권 소재 대학 정시 선발 비율은 45%대까지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8년 새 서울권 최대 규모로 사실상 절반 정도가 정시로 선발이 이뤄진다는 얘기다. 이런 만큼 수험생들도 강도 높은 수능 대비와 마무리 학습 전략 준비가 필요하다. 그저 열심히 공부하는 것보다 지난해 입시 결과를 철저히 분석하고, 목표하는 대학과 전형에 맞춰 전략적으로 공부해야 한다고 입시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우선 상위대학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면 수시 전략을 수립하기에 앞서 수능 최저, 전형방법 등에 대한 분석이 이뤄져야 한다. 수시 모집에 지원하더라도 대다수 중·상위권 대학이 수능시험 성적을 최저 학력 기준을 활용한다는 점도 염두에 두고 이에 대한 대비 역시 철저히 해둘 필요가 있다.
중위권 학생은 문제 풀이에 치중하는 것보다 취약단원이나 약한 부분을 개념 중심으로 이해하고 보완해 나가는 것이 좋다. 최저등급이 있는 전형은 본인의 전략 과목을 먼저 충분히 학습한 후 부족한 과목을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하위권 학생의 경우 문제풀이에 앞서 교과서의 목차로 흐름을 파악해 자신만의 방법으로 정리할 필요가 있다. EBS 개념 정리 강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자신감을 키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본인의 실력을 냉정하게 판단해야 한다. 취약 영역은 물론, 평소 자신 있던 영역도 부족한 부분을 찾아내 보완하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
종로학원 관계자는 "올해 수능은 최근 8년 새 서울권 최대 규모 정시선발이자 재수생 증가로 고3 학생 준킬러, 킬러 문항, 공통과목에서 평소 때보다 더 강도 높은 학습 끝까지 유지 필요하다"며 "8월 31일 시행되는 9월 평가원 모의고사 직전까지 수능 전 범위 마스터 한다는 1차 목표로 하고 최선을 다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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