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류동1구역 재개발사업 시공권 경쟁 '3파전' 예고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오류동1구역 재개발사업 시공권 경쟁 '3파전' 예고

2일 현장설명회 한화건설·DL건설·금호건설 참여

  • 승인 2022-08-03 17:01
  • 신문게재 2022-08-04 5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2022063001002135600069731
오류동1구역 재개발사업 조감도
대전 중구 오류동1구역 재개발사업 시공권 확보를 위한 수주전의 막이 올랐다.

당초 여러 건설사가 관심을 가졌지만, 한화건설과 DL건설, 금호건설이 사업참여 의지를 드러내며 '3파전' 구도로 압축됐다.

3일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오류동1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7월 25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내고 절차를 진행 중이다. 23일 본입찰 마감에 앞서 2일 열린 현장설명회엔 수주에 힘을 쏟은 6개 건설사 중 한화건설과 DL건설, 금호건설 3개 사가 참여했다. 이들 건설사는 입찰 마감일까지 30억 원의 보증금을 납부해야 한다.

수주 경쟁에 나선 건설사들은 대전에서 시공권을 확보해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해당 사업장에 가장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진 한화건설은 최근 '한화 포레나 대전월평공원'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8일부터 청약에 돌입한다. 하반기엔 '한화 포레나 대전학하(가칭)'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서구 관저동 일원에 'e편한세상 시티 도안' 분양을 예고한 DL건설도 적극적이다.

2021년 중구 유천동 일대 1·2BL 가로주택정비사업 수주에 성공하면서, 최근 이와 관련 2100억여 원 규모의 공사계약을 마무리했다.

금호건설은 동구 천동3구역 컨소시엄에 참여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약 1400억 원 규모 사업인 오류동1구역은 오류동 일대 1만8370㎡를 재개발해 지하 3층~지상 34층, 312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 등을 조성하는 단지다.

타 사업장과 비교해 부지와 공사비 등 규모는 작지만, 지하철 1호선을 낀 역세권 입지로 교통환경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여기에 오류초등학교가 단지 바로 앞에 있어 안심 통학이 가능하고, 코스트코와 종합병원 등 이미 갖춰진 기반시설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오류동1구역 조합 관계자는 "도정법에 따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내고 현장설명회까지 마무리한 상태다. 그동안 다수의 건설사가 사업지에 관심을 갖고 노력해 왔다"며 "일부 건설사는 오랜 기간 활동해온 업체를 보면서 부담을 느껴 발을 뺀 것 같기도 한데, 입찰 마감에서 건설사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