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스청 |
여름의 대표 과일이라 할 수 있는 복숭아. 그중에서 새콤한 맛이 일품인 천도복숭아는 백도와 황도랑 다르게 상온에서 보관하면 단맛이 더 강해진다. 그래도 구매하다 보면 맛이 덜한 것이 있는데 이런 것을 모아서 설탕에 절인 슬라이스를 만들려면 껍질은 제거하지 않고 사용하는 걸 추천한다.
그래야 차로 마시거나, 빙수 등 시원하게 먹을 때 복숭아를 먹고 있다는 느낌을 살리는 재미가 있다.
투명한 유리병을 준비해 천도복숭아의 씨를 제거하고, 깍둑썰기와 슬라이스를 한다.
깍둑썰기는 차로 이용하고, 슬라이스는 시원한 빙수나 음료에 이용하면 좋다.
설탕은 많이 넣지 않기를 추천한다.
많이 넣으면 과육 본연의 맛이 덜하고 단맛만 강하게 느껴진다.
그래서 과육을 80% 이상 넣어주면 진한 향의 맛있는 차를 즐길 수 있다.
참고로 천도복숭아는 일반복숭아에 비해 비타민A가 10배 이상 많고, 칼로리가 낮고, 니코틴 해독작용 및 숙취 해소에도 좋다.
지금이 제철인 만큼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청을 만들어 좀 더 오래 즐겨 먹는 건 어떨까? 윤다빈 명예기자(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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