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교육부에 따르면 현장교원 및 전문가 12명이 참여하는 고교학점제 점검 TF를 구성하고, 29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장상윤 교육부차관 주재로 첫 회의를 개최한다.
고교학점제는 학생 맞춤형 교육을 구현한다는 취지에 대한 높은 공감대에도 불구하고, 교원의 업무 부담, 학점제 운영 여건 등에 대해 일부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교육부는 학교현장의 어려움을 완화하고 고교학점제를 안정적으로 도입하기 위해 '고교학점제 추진 점검 및 보완'을 국정과제로 추진한다.
점검 TF 운영을 통해 학점제 개선 필요과제를 점검하고 보완방안을 발굴·논의한다. TF에서는 현장의 우려와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도록 개별학교의 학점제 운영 부담 완화, 교육격차 개선 방안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2025년 도입이 예정되어 있는 미이수제와 관련해서도 학계 및 교육 현장의 의견을 듣고, TF에서 현장 수용성을 고려한 구체적인 적용 방안을 논의해갈 계획이다.
교육부는 TF와 병행하여 시도교육청을 중심으로 학교현장의 학점제 준비 상황 및 애로사항을 점검해 현장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시도협의회(분기별 정례회의)를 통해 세부 현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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