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25일 발표한 '2022년 상반기 전국 지가(땅값) 변동률 및 토지거래량'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세종시 땅값은 2.55% 올라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와 달리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상반기에만 4.52% 떨어졌다.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세종시 아파트는 2021년 7월 26일부터 52주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17개 시도 땅값은 1.89% 올랐다.
세종에 이어 서울이 2.29%로 상승 폭이 컸고, 대전(2.04%), 경기(1.99%), 부산(1.91%)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땅값이 가장 적게 오른 지역은 경북으로 1.10% 오르는데 그쳤다. 이어 경남 1.12%, 충남 1.19%, 충북이 1.48% 올라 전국 평균 상승률을 밑돌았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지방으로 나눠보면 수도권은 2.12%, 지방은 1.51% 상승했다.
상반기 전국에서 거래된 토지는 약 134만9000필지(986.1㎢)로, 서울 면적의 약 1.6배 규모다.
거래량은 17개 시도에서 모두 감소했다. 광주가 37.4%로 감소 폭이 가장 컸고, 이어 대구(-19.9%), 대전(-18.8%) 등이다.
2021년 상·하반기와 비교해 27.1%, 18.2% 각각 줄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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