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가족센터는 올해 1월부터 한국사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역사를 체험하기 위한 확장 프로그램으로 일일 투어를 계획했다.
역사체험에는 교육생을 포함해 12가정 31명이 참여했다.
결혼이민여성들이 한국사를 배우는 이유는 각양각색이다.
검정고시를 대비하기 위해, 아이들 숙제를 봐주기 위해, 아이들과 동등하게 대화하기 위해 상식으로 알고 싶어서, 지금 살고 있는 한국의 역사를 알고 싶어서 등 많은 사연이 있다.
이날 오전에는 경기전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관람을 한 뒤 점심 시간에는 가족끼리 자유롭게 시간을 보냈는데 한복을 입은 가족들도 있었다.
오후에는 한옥마을 근처에 위치한 예술마을로 이동해 '작은 손인형 꾸미기', '마스크 꾸미기', '앞치마 꾸미기', 크로스백 꾸미기', '풍경 만들기', '전각(도장) 만들기', '고무신 꾸미기' 등 7가지 체험 중에서 하나를 골라 각자 체험하는 시간을 보냈다.
코로나로 인해 그 동안 수업도 온라인으로 이루어져 만남이 어려웠는데 단체로 여행하는 것이 오랜만이라 다들 즐겁고 뜻 있는 시간을 보냈다. 아사오까 리에 명예기자(일본)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