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21일 '부처 협업형 인재양성사업' 지원대학 143개교(중복 제외 64개교)를 선정하고 올해 총 420억 원을 지원한다. 사업 기간은 2025년 2월까지 3년이다.
사업은 국정과제에 따라 올해 처음 대학혁신지원사업 내 세부사업으로 신설돼 추진되는 사업으로 교육부를 비롯해 산업부, 과기정통부, 복지부, 환경부, 국토부, 특허청 등 7개 신산업·첨단산업 분야 전문 부처가 협업한다. 2024년까지 연간 4300여 명, 총 1만 3000여 명의 혁신 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지역에서는 미래형 자동차 분야에 청주대가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는 충남대와 호서대가 선정됐다.
디지털 물 산업 분야에서는 전국에서 3개교가 선정됐는데 여기에는 충남대가 포함됐다.
공간정보 혁신인재양성사업에는 청주대가 선정됐으며, 신산업 분야 지식재산(IP) 융합인재 양성사업에는 충남대와 한남대가 이름을 올렸다.
선정 대학은 산업계에서 요구하는 첨단산업 핵심기술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학생들의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하고, 현장실습과 직무실습 등 실무과정을 지원한다.
교육부와 각 부처는 대학의 인건비, 장학금, 교육프로그램 개발·운영, 시설·장비 등 교육환경 조성을 지원한다. 각 부처는 기업 등 산업계와의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대학의 산학협력 활동과 취업연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부처 협업형 인재양성사업을 통해 대학이 미래 핵심인재 양성의 중심기관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부처별·산업별 인재수요를 토대로 반도체 등 신산업·첨단산업 분야 인재양성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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