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는 8월 26일 예정일이라 주변에서 "아~덥겠다"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습니다.
그때 제 마음속에 '에어컨이 있는데 뭐가 더워요~'라는 생각뿐인데 7월에 접어들면서 지인들이 왜 그런 말을 하는지 이제 알았답니다.
밤에 잠을 자는데 머리랑 베개가 다 땀으로 젖은 것이 한 두번이 아니었어요.
아이랑 같이 자니까 에어컨을 너무 세게 틀면 추워서 감기 걸릴까봐 걱정이고 에어컨을 끄면 땀이 나서 잠에서 깨는 일이 한두번이 아니에요.
낮에는 조금만 움직여도 얼굴에 땀이 뻘뻘, 임신 전에는 땀이 그리 많지 않았는데 왜 그럴까요. 임신을 해서 더 더운 거 맞나요.
임신부는 호르몬 변화, 혈액량의 증가 및 체중의 증가로 온도변화에 민감해진다고 합니다. 혹시 집에 여름 출산을 앞둔 임신부가 계시다면 여름 더위 앞에서 힘들지 않게 신경 써 주세요.
모두 여름 더위를 이기시고 순산하세요. 염효신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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