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세종 아파트 매매가격 2.06%↓... 대전 0.49% 하락

충남·북 각각 0.35%, 0.24% 상승
전국 4곳 약세… 13곳 강보합

세종시 전경

올해 상반기 세종시 아파트 가격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론 보합 수준에서 움직였다.

1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상반기 세종시 아파트값은 2.06% 하락했다. 전국 매매가는 0.23% 올랐다. 17개 시·도 중에선 세종시를 비롯해 대전(-0.49%), 대구(-0.97%), 인천(-1.15%) 등이 약세 전환했다.

서울(0.04%)과 경기(0.65%), 광주(0.88%), 부산(0.40%), 울산(0.14%) 등은 소폭이나마 상승했다.

제주(1.84%)와 강원(1.71%), 경남(1.51%), 전북(1.23%) 등은 1%대 이상했고, 경북(0.57%), 충남(0.35%), 전남(0.24%), 충북(0.20%) 등도 올랐다.

부동산R114는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에 따른 '거래 절벽'에도 강보합 수준에서 매매 가격이 움직이면서 시장이 어느 정도 선방한 것"이라며 "하반기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 되지만, 정부가 규제 완화를 통한 시장 정상화 의지가 큰 만큼 시장이 회복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병주 기자 can7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