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언론인클럽, 충청투데이·대전KBS '이달의 기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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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언론인클럽, 충청투데이·대전KBS '이달의 기자상'

김중곤 기자 낚시 관리·육성법 개정안 문제 제기
KBS취재팀 당진제철소 노동인권 현주소 뒤짚어

  • 승인 2022-07-14 17:35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1. 2분기 기자상 시상식
2022년 2분기 목요언론이클럽 이달의기자상에 선정된 기자들이 상패를 받았다. 왼쪽부터 박동일 사무총장, 한성일 회장, 정재훈 기자, 김중곤 기자, 이정두 심사위원장
(사)목요언론인클럽(회장 한성일)이 14일 올해 2분기 이달의 기자상 시상식에서 충청투데이의 김중곤 기자와 대전 KBS의 정재훈, 백상현, 박평안 기자가 각각 명예의 상패를 받아들었다.

이달의 기자상을 수상한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는 '낚시 금지되는 '구획어업선… 90%는 충남 배'는 오는 2024년부터 낚시어업을 할 수 없도록 한 낚시 관리 및 육성법 개정안의 문제점을 기획 보도했다. 대전KBS는 '현대제철 중대재해 추적리포트' 기획보도에서 정부가 노동자의 죽음으로 수사와 재판을 받고 있는 당진제철소에 장관상을 수여한 실상을 알렸다. 이 보도로 정부가 잘못을 인정하고 개선하도록 이끌었다.

이정두 심사위원장은 "충청투데이 보도는 지역 어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로 정부 정책의 맹점을 짚어 피해 어민에게 큰 힘을 주었고, 대전 KBS 보도는 노동환경을 개선하고 노동인권을 존중하도록 일깨웠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대전 KBS 취재팀(정재훈, 백상현, 박평안 기자)은 수상 소감을 통해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를 취재했을 때 최근 10년간 단 한해도 빠지지 않고 철강노동자들이 목숨을 잃었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더는 '일하다 죽지 않게 해달라'는 말이 나오지 않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중곤 충청투데이 기자는 "수상을 계기로 더 열심히 열린 자세로 세상 곳곳을 들여다보겠다"고 밝혔다.

이정두 심사위원장은 "올해 2분기 때 치러진 6.1지방선거와 관련한 출품작이 없어 아쉬웠다"며 "하반기에는 지역분권에 발맞춰 각 시군 풀뿌리 지역 언론의 보도 내용에도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시상식 외에 이날 목요언론인클럽 회원들에게 특강을 통해 지혜를 전달한 YMCA 김찬훈 이사장에게 감사패 전달식 있었다. 또한 서철모 서구청장이 클럽을 방문 클럽회원들과 인사를 나눴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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